[프로듀스 101 시즌2] "내 분량? 내가 챙겨!" 첫방부터 터진 연습생 3인..박지훈·윤지성·안형섭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7. 4.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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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연출 안준영/이하 '프듀2')가 그 공식을 깰 전망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프듀2'가 연습생들의 신선한 매력에 힘입어 시즌 1 못지않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뜻밖의 끼를 발산하며 1회부터 자신의 분량을 톡톡히 챙긴 연습생 3인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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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 박지훈 안형섭. 사진=Mnet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본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연출 안준영/이하 ‘프듀2’)가 그 공식을 깰 전망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프듀2’가 연습생들의 신선한 매력에 힘입어 시즌 1 못지않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생존을 향한 연습생들의 분량 전쟁 역시 시작된 상황.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튀는 캐릭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현실은 이번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분량 몰아주기 문제를 두고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를 영리하게 이용해 반사이익을 본 연습생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뜻밖의 끼를 발산하며 1회부터 자신의 분량을 톡톡히 챙긴 연습생 3인을 짚어봤다.

▲ “전문 방청객 섭외한 줄”…윤지성(MMO 엔터테인먼트)

사진=Mnet 캡처

1회에서 가장 분량 점유율이 높았던 사람을 꼽는다면 단연 윤지성이 아닐까. 윤지성이 속한 MMO엔터 연습생들은 처음 등장하던 순간부터 방청객을 연상케 하는 리액션과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칫 과한 오버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윤지성은 다른 연습생들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과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며 단숨에 ‘호감형’ 연습생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나는 지금 앉은 25등도 하나님 부처님 감사합니다야. 학교 다닐 때도 25등은 해본 적이 없어”, “(YG케이플러스는)모델들이라 제일 작은 사람이 188cm래. 이제 팔척귀신들 올 거야” 등의 어록은 본방송을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킬링포인트. 특히 옆에 앉은 최태웅이 ‘거울이 보고 싶다’며 눈동자를 빌려달라고 하자 눈을 치켜뜨는 장면은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다.

▲ “흥부자 혹은 야망의 화신”…안형섭(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사진=Mnet 캡처

순수한 ‘흥부자’일까 아니면 승부의 화신일까. 어느 쪽이든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만은 분명하다. 안형섭은 “남들에게 지는 게 싫다”며 눈을 반짝인, 누구보다 절실함이 보였던 연습생 중 하나였다. 그저 다른 연습생들에 묻혀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지난 1회 방송에서 레벨 테스트 도중 찾아온 잠깐의 휴식 시간, 스튜디오에 시즌 1 주제곡 ‘픽미’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연습생들은 자리에 앉은 채로 ‘픽미’ 안무와 노래를 따라했다. 이 때 안형섭은 갑자기 무대 위로 뛰어올라와 ‘픽미’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에 트레이너들은 깜짝 놀랐지만 이내 큰 환호를 보냈다. 꿈을 향한 절실함과 신인다운 패기로 이름을 각인시킨 동시에 표심까지 확실하게 챙긴 그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전했다.

▲ “'힙통령' 누른 얼굴천재”…박지훈(마루기획)

사진=Mnet 캡처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윙크남'을 기억하는지. 박지훈은 앞서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최초 공개된 ‘나야나’ 무대 약 2초 간의 단독샷에서 마성의 윙크를 선보이며 본방송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이후 박지훈은 '프듀2' 1분 자기소개 영상에서도 "넓은 어깨, 탄탄한 허벅지는 갖췄는데 아직 복근이 없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프로듀스101'이 끝날 때까지 꼭 복근을 만들겠다"며 당돌하고 귀여운 입담으로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잘생기면 춤을 못춘다는 편견을 깬 것 역시 박지훈이었다. 그는 레벨 테스트에서 그룹 터보의 ‘나 어릴 적 꿈’을 선곡, 파워풀한 댄스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하며 첫 주차 투표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화제의 ‘힙통령’ 장문복을 밀어내고 이룬 결과인 만큼 박지훈의 1위는 주목할 만한 상황.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박지훈이 기대만큼 훌륭한 실력을 펼칠 수 있을지, 또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내고 데뷔 꿈을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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