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비상..H&M, 국내 매출 2000억 돌파

배영윤 기자 2017. 4. 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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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매출 2074억원으로 32.3%↑..H&M홈·온라인스토어 비롯, COS·앤아더스토리즈 인기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지난해 국내 매출 2074억원으로 32.3%↑…H&M홈·온라인스토어 비롯, COS·앤아더스토리즈 인기]


스웨덴 패션기업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이하 H&M그룹)가 국내 시장 진출 후 지난해 첫 2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대표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 '에이치앤엠'(H&M)에 이어 론칭한 브랜드 '코스'(COS)의 인기가 높아졌다. 올해는 신규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도 가세해 성장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그룹은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2074억원(11월 결산)을 달성했다. 이는 2015년(1569억원)보다 약 32.3%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이 2000억원을 초과하기는 국내 진출 7년 만의 일이다.

H&M은 지난해 'H&M홈(H&M Home)' 인기와 온라인 스토어 국내 개점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 H&M은 지난 2009년 말 국내에 진출한 이후 현재 전국에 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H&M홈은 2014년 말에 국내에 처음 선보여 지난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 홈 섹션을 확장했고 신규 오픈한 하남스타필드점 등 총 6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온라인 스토어는 지난해 10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성·남성·아동·홈 등 H&M 전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럭셔리 브랜드 겐조와 협업 컬렉션 출시 당시에는 접속자가 폭주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H&M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로 SPA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집 꾸미기 열풍과 더불어 H&M홈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코스 인기도 한몫했다. H&M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은 H&M보다 높은 10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룬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10월 1호점을 오픈해 국내 진출 1년 만인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청담동에 여성·남성·아동 등 전 라인을 갖춘 3층 규모 대형 쇼룸을 열었다. 현재 전국에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론칭 시기가 비슷한 일본 매장수(오픈 예정 포함 3개)와 비교하면 3배 규모다.

배영윤 기자 you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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