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늙기 전에" 일반인 화보 열풍..바디프로필에 누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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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화보 찍기가 열풍이다.
프로필 사진부터 바디프로필, 데이트화보, 우정화보에서 누드화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바디프로필과 우정 화보를 주로 촬영하는 A씨는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사진을 보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보 가격이 많이 낮아져 일반인 화보가 늘었다"며 "초기에는 젊은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 고객들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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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모락팀 한지연 기자] [PT 받고 거금들여 화보 촬영…"SNS '좋아요' 갯수보면 흐뭇"]

#PT(퍼스널 트레이닝) 24회 170만원, 바디프로필 화보 30만원. 총 200만원. 직장인 장민철씨(가명·39)는 월급의 절반을 자신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40대가 되기 전 멋진 몸을 만든 후 프로필 화보를 남기기로 결심한 것. 장씨는 다음주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막바지 운동을 하느라 매일 퇴근 후 헬스장으로 향한다.
일반인들의 화보 찍기가 열풍이다. 프로필 사진부터 바디프로필, 데이트화보, 우정화보에서 누드화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사진이 가장 많이 공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스램에 26일 #바디프로필 해시태그를 입력하니 13만건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됐다. #우정화보, #우정화보촬영 등 친구끼리 화보 촬영을 한 게시물은 15만건이 넘는다.
연예인, 운동선수 등 특정 직업의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화보 촬영이 일반에게 확산된 데는 현대인들의 적극적인 자기 표현 욕구가 한 몫한다. 스스로를 드러내고 알리는 데 익숙한 2030 젊은이들이 그 수단으로 화보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기술의 대중화도 화보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고사양 카메라를 다루는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많아지면서 화보 촬영 비용도 낮아졌다.
◇"더 늙기 전에 몸만들어 사진 찍자"…거금들여PT 받기도
최근 바디프로필을 촬영했다는 학생 신지원씨(23)는 "인생에 한 번 예쁜 몸을 만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었다"며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두고 운동을 하니 다이어트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신씨의 바디프로필을 본 가족과 지인들도 "대단하다", "멋지다"며 호응했다.

직장인 박지연씨(35)는 오직 누드화보를 찍기 위해 거금을 들여 PT를 받고 있다. 나이 들어 주름이 생기기 전 매끈한 몸을 만들어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박씨는 "PT와 화보 가격이 적은 금액은 아니다"라면서도 "예전 바디프로필도 찍었는데, 결과물을 보면 절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구·연인과 소중한 순간 간직…SNS 등서 자기 과시도
친구들끼리 사진작가를 섭외해 스튜디오 실내 사진을 찍거나 야외 화보 촬영을 하기도 한다. 10년지기 친구들과 야외 화보촬영을 했다는 직장인 나채림씨(가명·25)는 "오래된 친구들과 우정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며 "예쁜 연예인 화보를 보면서 한번쯤 나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나씨는 "가격도 한 사람당 2만원 꼴로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이모씨(28)는 화보를 SNS에 올리기 위해 데이트 스냅 사진을 찍었다. 이 씨는 "남자친구와 행복한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 화보를 신청했다"며 "연예인처럼 잘 나온 사진을 SNS에 올려 '좋아요'와 댓글이 많이 달리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바디프로필과 우정 화보를 주로 촬영하는 A씨는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사진을 보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보 가격이 많이 낮아져 일반인 화보가 늘었다"며 "초기에는 젊은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 고객들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모락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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