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스승 아니다".. 후손이 직접 쓴 '명의 유이태' 일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이태는 허준의 스승이 아니다.'
드라마 탓에 조선시대 실존인물 '유이태'를 허준의 스승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드라마 속 '유의태'는 실존인물 '유이태'를 바탕으로 탄생한 허구의 인물이다.
실존인물 유이태는 허준의 스승이 아니었다.
허준의 스승으로만 알려진 허구의 인물 '유의태'를 잊고 조선의 명의로 의학을 실천한 실존인물 '유이태'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드라마를 내려놓고 진짜 역사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억하고 싶은 조선의 참의원 유이태/유철호 저/삼부시스템/2만7500원
'유이태는 허준의 스승이 아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허준'에는 허준의 스승으로 '유의태'란 인물이 등장한다. 드라마 탓에 조선시대 실존인물 '유이태'를 허준의 스승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드라마 속 '유의태'는 실존인물 '유이태'를 바탕으로 탄생한 허구의 인물이다. 실존인물 유이태는 허준의 스승이 아니었다.
'기억하고 싶은 조선의 참의원 유이태'는 우리에게 허준의 스승으로 잘못 알려진 조선시대 명의 '유이태'를 통해, 드라마와 소설로 잘못 인식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집중한다.
유이태의 후손인 이 책의 저자가 실존인물 유이태의 흔적을 하나하나 쫓아 진짜 '유이태'의 삶과 업적, 일대기를 책에 담았다. 유이태는 조선 숙종의 어의를 지냈고 숙종의 병환을 치료해 안산군수직을 받은 조선의 명의다. 사대문 가문의 후예로서 의학에 입문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빈부 구분없이 마음으로 치료했던 '마음의 의사'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유이태가 허준의 스승으로 오늘날 잘못 알려지게 된데는 드라마와 소설의 영향이 컸다. 극적인 요소를 위해 실존인물을 각색한 '허구인물'이 만들어진 탓에 잘못된 역사 의식을 갖게 됐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특히 산청군청이 건립한 동의보감촌 내에는 허구의 인물 유의태의 가묘, 묘비, 동상, 기념비까지 설립돼 있다. 산청군의 유이태 장군수약수터의 이름은 허구의 인물 유의태 약수터로 조성됐다. 이처럼 소설과 드라마에 등장한 허구의 인물은 산청군청에 의해 실존인물이 됐으며, 저자는 이처럼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유이태의 삶의 궤적과 삶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
저자는 우선 유이태라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유이태의 가계를 비롯해 유이태의 지인을 찾고 유이태가 의학에 들어서게 된 계기와 나라의 부름을 받게 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유이태의 삶의 실천 방법을 찾는데도 저자는 주목했다. 학문, 유학, 의학을 비롯해 학문과 의술을 전수했던 유이태의 태도와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 유이태가 남긴 흔적을 쫓는데도 주력했다. 유이태의 저서와 유품을 분석해 그의 의학 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유이태의 유적지와 설화 민속 노래 속 유이태를 찾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저자는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진 '유의태'가 탄생하게된 배경에도 주목했다. 유의태가 문헌에 나타낸 때와 허준의 관련성, 설화 속 유의태가 현대 문헌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산청군청이 유의태를 실존인물로 만들게 된 이유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산청군청이 드라마와 소설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관광 테마로 결정하게 된 과정, 유의태가 산청에 실존했다는 논리 등을 소개하고 저자가 밝힌 유의태의 진실을 알린다.
허준의 스승으로만 알려진 허구의 인물 '유의태'를 잊고 조선의 명의로 의학을 실천한 실존인물 '유이태'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드라마를 내려놓고 진짜 역사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박세정기자 sjpark@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 어렵다는 걸 2분만에 뚝딱"몸값 2억 AI로봇 바텐더
- 1년만에 최고 1억 오른 위례신도시.. 경전철 이후 호재는?
- 전기차 준중형급 대거 등장.. '아이오닉·볼트·모델3' 3파전
- "갤S8 곧 나올텐데.."아직도 버티는 갤노트7 4만7000여대
- 반도체 '슈퍼 사이클'.. 빅2 영업익 30조 넘본다
- 중견기업,"세제혜택 때문 중소기업 회귀 검토"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