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해프닝" 강민호-나지완, 화해했다

경기 중 일어난 일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경기 도중 충돌을 빚었던 롯데 강민호와 KIA 나지완이 화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롯데와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198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강민호와 나지완은 15일 경기를 마치고 화해를 했다.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발단은 나지완 타석 때였다. KIA가 3-0으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나지완이 이명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는 김원중에서 좌완 이명우로 투수를 바꿨다. 그리고 이명우의 초구가 나지완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공은 몸을 피하던 나지완의 팔에 맞았다. 나지완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포수 강민호와 이야기를 하던 중 감정이 격해졌다. 언쟁을 벌이는 둘을 보던 양 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쏟아져나왔다. 각 팀 선수들은 흥분한 두 선수를 떼어놨고 더이상 싸움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퇴장당한 선수는 없었다.
경기 후 두 명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명의 충돌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다. 올시즌 13사구로 리그에서 가장 몸에 공을 많이 맞은 나지완이기에 이에 대한 반응을 하면서 강민호와 언쟁을 벌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당시의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지완은 구단 측을 통해 “더이상 억측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강민호 역시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두 명의 충돌은 단순히 경기 중 일어난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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