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슈퍼컴퓨팅 '끝판왕' 테슬라 V100 공개.."딥러닝 속도 12배 가속"

새너제이=황민규 기자 2017. 5. 1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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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슈퍼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슬라 볼타(V)100'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인텔이 주도해온) CPU의 혁신은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물리학 그 자체의 한계에 직면했고 바로 그것이 (GPU 강자인) 엔비디아가 주목받는 이유"라며 "GPU의 시대가 오고 있다. 테슬라 V100은 컴퓨팅의 새로운 경지를 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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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협력해 세계서 가장 빠른 HBM2 메모리 장착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GTC 2017 행사에서 테슬라 V100을 소개하고 있다./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슬라 볼타(V)100'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GPU 중에 가장 빠른 이 제품은 현재 최첨단 반도체 기술로 가능한 수준을 한계까지 밀어붙여 내놓은 엔비디아의 야심작이다.

10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17' 기조 연설에서 테슬라 V100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볼타 아키텍처를 사용한 첫 프로세서로, 대만 TSMC의 12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올해 3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할 전망이다. 기존 제품인 파스칼100과 비교해 코어 집적도와 연산성능을 1.4배 높였다.

이날 젠슨 황 CEO는 "테슬라 V100은 HPC와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약을 일으킬 제품"이라며 "그동안 해본 프로젝트 중에 가장 복잡한 프로젝트였고, 수백명의 엔지니어가 개발에 투입됐다. 개발하는 데 걸린 시간도 몇년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5120개의 쿠다(CUDA)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메모리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했다. 최대 용량의 HBM2 4개를 적층시켜 초당 900GB의 데이터전송 속도를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속도의 D램과 비교해 7배에서 최대 10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텐서코어는 사각형의 4X4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 연산에 최적화하기 위한 병렬 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CEO는 "기존의 파스칼로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볼타 아키텍처는 파스칼보다 1년 늦게 나왔지만 속도는 12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연산성능과 레이턴시 측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 젠슨 황 CEO는 "인텔의 스카이레이크와 비교하면 테슬라 V100의 쓰루풋(throughput) 성능은 수백배 높은 수준이며 레이턴시(지연시간) 역시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인텔이 주도해온) CPU의 혁신은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물리학 그 자체의 한계에 직면했고 바로 그것이 (GPU 강자인) 엔비디아가 주목받는 이유"라며 "GPU의 시대가 오고 있다. 테슬라 V100은 컴퓨팅의 새로운 경지를 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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