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스포티지R 상품성 개선 모델의 이름을 '더 뉴 스포티지R'로 확정하고 4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본격 판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기아차 측은 더 뉴 스포티지R에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R의 외관 디자인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새롭게 적용돼 한층 스포티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실내는 눈에 확 들어오는 4.2인치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신규 장착했으며, 동급 최초로 동승석에 통풍시트를 적용했다. 또, 2열 탑승자가 안락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센터 콘솔박스 후방에 에어벤트를 기본 적용했고, 2열 등받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시트백 조절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전면 윈드실드에 장착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정숙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R을 출시하며 '실질적 가격 인하'가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기본 모델인 럭셔리 트림은 디자인 변경과 함께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2열 에어벤트, 2열 시트백 조절 기능, 컵홀더·센터페시아 하단의 무드램프, 1열 소프트폼 도어 어퍼트림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되며 가격이 15만원 올랐다. 기아차의 주장에 따르면 추가된 옵션과 가격 인상 정도를 감안하면 고객들에게 실제로 58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주요 트림인 프레스티지의 경우는 운전석 파워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칼라 TFT-LCD), 동승석 통풍시트,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플렉스 스티어 등이 추가됐는데도 가격은 오히려 60만원을 내려갔다.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역시 고급형 오디오, 후방카메라, 전방 주차보조시스템, 전자식 룸미러(ECM), 자동요금 징수시스템(ETCS), 등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80만원을 인하됐다. 

여기에 선택품목인 신형 네비게이션의 가격도 기존 165만원에서 80만원 내렸다. 

더 뉴 스포티지R의 가격은 2.0 디젤 2WD 모델의 경우 럭셔리 2050만원~2220만원, 트랜디 2380만원, 프레스티지 2565만원, 노블레스 2775만원이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럭서리 2125만원, 트렌디 23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