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요타, 메신저 '라인'과 커넥티드 카 분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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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인 ‘라인(LINE)’과 커넥티드 카 분야 개발 협력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내용은 바로 어제 열린 ‘라인 컨퍼런스 2017(LINE CONFERENCE 2017)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토요타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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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추진하는 자동차 장비 및 스마트폰 앱 등과의 연계표준 SDL(Smart Device Link)을 라인과 공동 개발하며 2018년 상용화 목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SDL은 클라우드 AI 플랫폼과 연계한 음성 에이전트를 활용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자동차 운행 중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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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DL은 오픈 소스이므로 i폰이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기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제한할 수 없어 모든 컨텐츠 제공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토요타는 이를 활용해 급감속이나 가속중에는 서비스를 중단시킬 수 있는  이용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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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이 환경 설립에 상당히 적극적이어서 자사의 모델 뿐 아니라 일본 내 다른 브랜드까지 제도를 보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미 마쓰다, 스바루, 다이하츠 공업, 스즈키, PSA, 포드, 파나소닉 등까지 해당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IT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이번 제휴로 인해 토요타가 향후 성장동력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불어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세울 만큼 발 빠른 대처도 눈에 띈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