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엔진으로 달리는 470마력 바이크, 라자렛 LM847

조회수 2017. 11. 28.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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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은 자동차보다 그 구성이 더 간단하다. 자전거에 엔진을 장착하면서 시작된 태생적 배경 때문이다. 자전거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기계적 구조가 한층 간단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회전하는 부품의 수도 적다. 아울러 자동차에 필요한 지붕이나 외벽 등의 구조물이 필요없는 데다, 각종 규제와 필요에 의해 수많은 전자 장비나 편의 기능이 요구되는 자동차와는 달리, 모터사이클은 그러한 요구가 훨씬 적다. 따라서 바퀴 두개에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차체와 조종 기구, 그리고 동력을 생성하는 파워트레인만 있다면 바이크의 기본적인 형태는 완성된다.

하지만 그 파워트레인이 마세라티의 4.7리터 V8 엔진이라면 어떨까? 프랑스의 바이크 및 차량 커스텀 전문 회사인 라자렛(Lazareth)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8기통 엔진을 활용하여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만들어 냈다. 이 비범한 모터사이클의 이름은 라자렛 LM847. 콰트로포르테 GTS의 470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한 이 믿을 수 없는 모터사이클은 출력 수치만 따진다면 어지간한 스포츠바이크들은 명함도 못 내민다. 두가티의 최상급 수퍼 스포츠바이크인 `파니갈레 R`이 205마력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LM847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상상을 뛰어넘는 모터사이클은 이륜차의 엔진으로서는 심각하게 무겁고 강력한 엔진에 대응하기 위해 4개의 바퀴를 병렬식으로 배치했다. 마치, 2003년 등장한 닷지의 컨셉트인 토마호크(Tomahawk)를 연상케 한다. 4개의 바퀴에는 무거운 하중을 직접 버텨낼 4개의 스윙암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이 넘치는 힘을 제어하기 위해 앞쪽에는 420mm 더블 디스크와 닛신 8피스톤 캘리퍼가 쓰이고, 뒤에는 255mm 더블 디스크와 4피스톤 브렘보 캘리퍼가 쓰인다. 더불어, 기본 장착 타이어는 미쉐린 파워 컵 에보 타이어를, 서스펜션은 TFX의 쇽업소버를 사용했다. 변속기는 유압식 구조이고 기어 단수는 고작 하나뿐이다. 이 쿼드바이크(4륜 오토바이)의 동력은 토크 컨버터를 통해 전달되는데, 라자렛社는 정지상태에서 150km/h에 도달하는데 단 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 길이 2.6미터, 무게 400kg에 달하는 이 쿼드바이크(4륜 오토바이)는 카본과 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차체를 지닌다. 제작비용은 한화로 약 2억4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글. 이철욱 기자 / 사진. Lazareth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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