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 경차 판매 1등은?

일본의 경차 시장은 일본 자가용 자동차 시장의 3할을 넘나드는 비중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제조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일반적인 해치백 스타일에서부터 한정된 규격 안에서 최대한의 공간을 자랑하는 박스형 경차는 물론, 경 스포츠카까지 생산되는 일본의 경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는 어떤 차일까? 2014년 일본 경차 최다 판매 차량은 연간 234,456대를 판매한 다이하쯔 공업의 박스형 경차, `탄토`가 차지했다. 이는 2013년 3월의 출시 이후 첫 판매 1위 등극이기도 하다.

전통의 경차 전문 제조사인 다이하쯔가 개발한 박스형 경차, `탄토`의 최대 강점은 `미라클 오픈 도어`에 있다. 승객석 방향의 B필러가 없으며, 90도로 열리는 앞좌석 도어와 뒷좌석에 배치된 좌우 슬라이딩 도어로 완성된 미라클 오픈 도어는 박스형 경차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널찍한 개방감을 연출하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기본 성능과 충실히 구비된 안전 장비 등이 더해져,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탄토는 2003년도의 초대 모델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55만대를 돌파, 월 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식 다이하쯔 탄토의 파워트레인은 52마력의 0.66리터 직렬3기통 가솔린 엔진과 64마력의 0.66리터 직렬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두 가지 엔진에 CVT변속기를 조합하는 구성을 가지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델은 `탄토`와 `탄토 커스텀` 모델로 구분되며, `탄토`는 소비세 포함 124만 1,209엔~167만 2,523엔(한화 약 1142만원~ 1539만원), `탄토 커스텀`은 소비세 포함 1,55만 8,352엔~189만580엔(한화 약 1434만원~ 1739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글 박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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