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의 축구생각]발리슈팅 숙달 위한 5가지 훈련 방법

김병윤 2017. 2. 2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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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는 정해진 시간 내에 팔을 제외한 신체로 상대편 골문에 골(Gall)을 많이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그렇다면 골을 얻기 위한 슈팅(Shooting)은 그 방법이 팔을 제외한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든 유효하다. 이런 점에서 축구란 어떤 의미에서 슈팅으로 가는 과정이 험난하며 상대방과의 치열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골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 하는 관건은 차후의 문제다. 이에 일단 슈팅을 시도하게 된다면 이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일차적으로 성공한 공격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실망할 필요가 없다.

분명 슈팅은 골을 얻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한 경기에서 한 팀의 슈팅 횟수는 대략 10회 안팎으로 그치기도 하며 또한 몇 십 번도 시도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만약 경기에서 시도하는 슈팅만큼 골이 기록된다면 축구가 지니고 있는 최고의 가치인 흥미와 재미는 반감 될 것이 틀림없다. 사실 슈팅을 시도하여 최후의 목적인 골을 기록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유는 바로 선수 각자의 기술이 다르고 경기 상황 역시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여 골을 얻는데 가장 어려운 슈팅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발리슈팅(Volly Shooting)이다. 그러나 경기에서 발리슈팅 기회는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으며, 더불어 발리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는데 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더불어 다른 그 어떤 방법의 슈팅보다 성공률 역시도 낮다. 발리 슈팅은 공중으로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정확하게 발등에 맞추어 시도하는 슈팅 방법으로서 축구의 고난도 기술 중 하나에 해당된다. 따라서 발리 슈팅을 익히고 숙달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발리슈팅 방법의 기본 기술을 습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같은 발리슈팅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①차는 쪽 발(백스윙 발)에 체중을 옮기고 난 후
②반대쪽 디딤 발을 내 딛고 체중을 실어
③몸을 뒤로 젖히면서 차는 발을 충분히 올려 지면과 수평으로 스윙을 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포인트는 바로 디딤 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발리 슈팅의 관건인 상체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 차는 발이 높이 올라가지 않는다. 인간은 몸을 뒤로 젖혀 사물을 보는데 익숙하지 못하며, 또한 몸에서 떨어져 있는 상태의 공중에 떠 있는 공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점을 직시할 때 발리 슈팅을 익히고 숙달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서있는 상태에서 실시하는 스탠딩 발리 슈팅(Standing Volly Shooting) 이 아닌, 점프 발리 슈팅(Jump Volly Shooting)을 구사하기까지에는 더더욱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발리 슈팅의 기술을 익히고 숙달시키기 위한 요령에는
㈀공 없이 개인이 딛는 발과 차는 발의 올바른 자세 연습
㈁2명 1조 정지된 공을 차는 연습
㈂개인이 볼 펜듈럼을 이용하는 연습
㈃2명 1조 공을 던져줘서 차는 훈련
㈄2명1조 킥을 이용하여 공을 차는 훈련, 기타 등등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기본을 무시하고 오직 발리슈팅을 위한 발리슈팅만을 집착하는 가운데 습관적이고도 기계적인 발리슈팅을 연습하고 훈련 한다면 단지 발리슈팅 흉내 내기에 그칠 뿐이다. 발리슈팅은 공의 높이에 따라 상체를 젖히는 각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관건이 있다. 한편으로 공의 스피드에 따라서도 차는 발의 백스윙도 크게, 작게 시도 하여야만 효과적인 발리슈팅을 시도할 수 있으며, 집중력과 타이밍 역시 필수적인 사항으로 서 이 모든 사항은 발리 슈팅의 정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발리 슈팅에 또 하나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공에 대한 감각 익히기다. 이를 익히기 위해서는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발리슈팅 연습과 훈련을 해서는 절대 향상시킬 수 없다. 오직 기본에 충실한 연습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분명 발리슈팅 시도는 어렵다. 따라서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성 역시 필요로 한다. 만약 심리적 안정성 없이 발리 슈팅을 힘과 의욕으로만 시도하게 되면 몸에 힘이 들어가 만족스러운 슈팅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발리 슈팅에 정도는 없다. 그것은 연습과 훈련으로 자기만의 요령을 터득한 발리 슈팅 동작을 익힐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발리 슈팅의 장점인 상대로부터 직접적인 방해를 받지 않고 빠르고 강하며 예측 불가능한 슈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발리 슈팅의 부단한 연습과 훈련으로 인한 골은 결정적인 순간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선수 자신의 성취욕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선수는 발리슈팅 연습과 훈련을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는 곧 여러 가지의 발리슈팅 요령을 습득하여 자신의 특기로 만들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기도 하다.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 단연 첫 번째는 능동적인 학습이다. 즉,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며, 그래야 학습의 효율성도 크고 효과도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우선 선수의 발리슈팅 연습과 훈련에 능동적인 자세가 앞서야, 발리 슈팅의 기술을 익히고 숙달시키는데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

김병윤(전 전주공고 감독)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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