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통신] 故 오드리 헵번 자선단체, 초상권 놓고 '아들들의 전쟁'

박설이 2017. 2. 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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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故) 오드리 헵번의 자선단체 오드리 헵번 아동 기금이 고(故) 오드리 헵번의 장남인 션 페러를 고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션 페러는 이 자선단체의 설립을 함께 한 인물. 그런데 기금 측은 그가 오드리 헵번의 유품 전시회 계획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금의 현 회장은 션 페러의 이부형제인 오드리 헵번의 또 다른 아들 루카 도티가 맡고 있다.

기금 측은 형제가 1993년 기금 설립 당시 서로의 허락 없이도 라이선스 거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로 합의했음에도 션 페러가 기금 측이 오드리 헵번의 기념품으로 돈을 버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션 페러는 지난 2013년 기금 측의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관리하며 함부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기도 했으며,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사용해 도메인을 등록하기 시작했다고 기금 측은 주장했다. 호주 전시회를 부득이 연기하게 만들고, 한국 전시회를 열어 기금에서 돈을 쓰게 했다고도 지적했다.

기금 측 스티브 E 영 변호사는 "두 아들이 어느 정도의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션 페러는 항상 혼자서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와 초상, 이름으로 진행되는 일을 승인하거나 반대하는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밝혔다.

기금 측은 법원이 헵번의 기념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자신들의 권리를 강제화하고 션 페러의 업무 방해를 저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오드리 헵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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