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타] 벤츠 E200 CGI 시승기 (2)

벤츠 E200 CGI에 올라탔습니다. 타자마자 시트모양의 시트조절버튼이 눈에 띄더군요. 시트모양의 버튼들을 조정해서 헤드레스트, 등받이, 시트위치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시트기억기능도 있어서 여러 사람이 운전할 경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시트감도 좋았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핸들링이 조금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의 반응 역시도요. 하지만 주행을 조금 해 보니, 가벼운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것이었습니다. 주행 중 느껴지는 편안함과 안정성은 가벼움과는 거리가 있더군요.

성격이 조금 급한 운전자는 낮은 RPM에서 조금 굼뜨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RPM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 E200 CGI 만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E200 CGI에는 1.8L 직분사가솔린엔진 CGI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기량은 낮추고 자동차의 파워와 연비를 향상시킨 CGI엔진은 과거 2.5L 엔진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오늘 시승한 E200 CGI는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자동차였습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