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엔진 얹은 애스턴마틴 'DB11' 공개 임박

애스턴마틴 DB11

애스턴마틴이 메르세데스 AMG의 심장을 얹은 ‘DB11’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지난 2013년 애스턴마틴과 엔진 및 전기부품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는 애스턴마틴이 메르세데스 AMG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DB11에 탑재해 다음 달 열리는 2017 상하이오토쇼에서 선보인다고 28일 전했다.

애스턴마틴 DB11
애스턴마틴 DB11

매체에 따르면 해당 V8 엔진은 532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관련해 애스턴마틴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현재 DB11의 최상위 라인업인 V12 엔진 모델의 최고출력 600마력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애스턴마틴에게 중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DB11 V8 모델이 중국에서 데뷔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DB11 V8은 4리터 이하 엔진(3982cc)을 탑재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과세 등급 대상 차종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판매량 증대를 노릴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DB11

한편 애스턴마틴은 DB11의 새로운 엔트리 라인업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DB11의 컨버터블 버전인 DB11 볼란테를 내년 봄에 공개할 계획이다. DB11 볼란테의 엔진 라인업은 쿠페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