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번화가·백사장..강릉, 저녁 8시 이후 '셧다운'

송세혁 2021. 7. 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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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강원도 강릉 도심은 사실상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았지만, 해수욕장 역시 밤에는 폐쇄되면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첫날 밤 표정, 송세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강릉 도심 대표적인 번화가입니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시간대지만 거리가 한산합니다.

술집과 카페 등이 밀집된 또 다른 유흥가,

상가들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불이 켜진 곳도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25일까지 강화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식당과 카페는 저녁 8시 이후 매장 영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보니 아예 문을 닫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양승철 / 식당 주인 : 강릉에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확진 방지 차원에서 어렵지만, 휴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았지만,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도 텅 비었습니다.

강릉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최대 성수기를 맞아 기대를 걸었던 주변 횟집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숙박 예약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선종 / 강릉시 숙박협회 지부장 : 취소율이 70~80% 되는 것 같아요. 강릉시 전역에 있는 업소들도 아우성이더라고요.]

하지만 강릉 인근 양양과 동해 등 다른 동해안 시군은 거리두기가 2단계입니다.

이 때문에 피서객들이 규제가 느슨한 인접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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