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와 영화 스태프를 얼어붙게 만든 녹음된 실제 귀신 목소리

납량특집! 영화 촬영장 괴담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1부

기록적인 폭염 날씨로 인해 생긴 열기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고자 이제는 전설이 된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한 괴담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려 한다.

"지우야 위험해!" 귀신 목소리 논란을 불러온 영화 <올가미>

<손톱>의 김성홍 감독 연출에 윤소정, 최지우 주연의 스릴러 <올가미>.

윤소정의 무서운 시어머니 연기가 섬뜩한 공포를 불러온 가운데, 영화보다 더 무서운 촬영 일화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당시 <올가미> 촬영이 진행된 경기도 양수리 한국종합촬영소 세트장.(지금은 사라졌다.)

손톱
감독
김성홍
출연
진희경, 심혜진, 이경영, 이송욱, 조선묵, 정성모, 서우림
평점
7.0

이날은 시어머니(윤소정)가 며느리(최지우)를 지하실에 감금해 놓고 삽으로 마구 폭행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다. 실제 삽을 사용하는 만큼 두 여배우는 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수차례 리허설을 갖고 촬영에 들어갔다. 장소가 좁아 현장에는 두 여배우, 촬영감독과 조수 4명만 참여했고, 김 감독과 나머지 스태프는 바깥에서 모니터를 주시했다.

두 여배우의 실감 넘치는 액션 연기가 끝나자, 김감독이 미소를 지으며

컷!"

을 외쳤다. 그런데 동시녹음 감독이 갑자기 NG라며 재촬영을 요구했다.

그 이유는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인

위험해!"

라는 목소리가 녹음되었던 것이다. 주연배우 윤소정, 최지우를 비롯한 감독, 스태프 모두 몇 번이고 문제의 장면을 플레이했지만, 목소리는 선명하게 들려왔다. 모두들 두려움에 떨면서 촬영 일정을 접어야만 했었다.

문제의 귀신 목소리는 당시 SBS의 인기 TV 프로그램 '토요 미스테리극장'을 통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제작진이 진상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녹음해 문제의 소리와 정밀 비교까지 했다. 결과는 그 누구의 목소리도 아닌 것으로 밝혀져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올가미
감독
김성홍
출연
윤소정, 최지우, 박용우, 문수진, 이승우, 전흥렬, 구혜령, 윤성훈
평점
8.2

자살한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영화에? <오즈의 마법사>

영화 관련 도시 전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온 루머이자, 괴담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

1939년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에 한 출연진의 자살 장면이 완성본에 그대로 담겼다는 내용인데, 문제의 장면은 주인공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인간이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노란 벽돌 길을 경쾌하게 지나가는 장면이다.

melhorde10.com

이때 이들의 앞에 보인 숲속에서 학으로 보이는 새가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학은 오즈의 배경을 더욱 신비롭게 꾸며주기 위해 동원한 새였다. 그런데 이 장면이 사실은 학이 아니라 극 중 난쟁이로 출연한 배우가 나무 세트장에 목을 매 자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해당 영상이 공개돼 큰 논란을 불러왔다.

실제로 이 장면이 학인지 아닌지가 너무나 불분명해 보였기에 목을 맨 사람처럼 보일 수 있었다. 여기에 당시 자살한 배우가 제작진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크게 상심했다는 내용이 너무나도 자세하게 알려진 탓에 <오즈의 마법사> 논란은 괴담을 넘어서, 실제 비하인드 스토리로 퍼지게 되었고, 급기야는 제작진이 이를 숨기기 위해 리마스터링 버전에서 이 부분을 학으로 합성했다는 음모론이 진실처럼 돌기 시작했다.

결론은 이 소문은 잘못된 내용으로 누군가 실제 학이 등장한 장면에 목을 맨 장면을 그럴듯하게 합성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즈의 마법사> 자살자 논란은 원본을 확인한 전문가와 영화팬들이

"문제의 장면은 사람이 아니라 학이 맞다"

라며 증거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잠잠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포 논란을 불러오고 있어 도시 전설로 남겨지고 있다.

소년 귀신 논란을 불러온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1987년 개봉한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에 귀신이 나왔다는 이야기. 문제의 장면은 아기의 재롱을 두 사람이 지켜보던 중 커튼 사이로 한 아이가 서 있는 장면이 그대로 등장한다.

사실 저 아이는 극 중 집안을 꾸미기 위해 세워둔 캐릭터 판넬이었으며, 등장인물이 이 판넬과 대화하고 장난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를 처음부터 보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이 장면만 보고 유령으로 착각하게 되면서 괴담으로 번지게 되는 해프닝이 되었다. 급기야는 문제의 유령이 배경이 된 아파트에서 자살한 소년이라는 루머가 전설처럼 퍼지게 되었는데, 실제 영화 촬영지는 아파트가 아니라 세트장이었다고 한다.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감독
콜린 세로
출연
롤랑 지로, 미셸 부즈나, 앙드레 뒤솔리에, 도미니크 라바낭, 필립핀 르로이 뵈리우, 마르트 빌라롱가, 아니크 알란, 조신 코멜라, 프랑소와 도망지, 장 바니, 마리안느 바슬레르, 루이 줄리앙, 마리온 로란, 발렌타인 모니어, 세실 바소르, 가브리엘 자부어, 장-필립 푸이마틴, 대니얼 밀그램, 자크 프와트리노, 자비어 말리, 질레 코앙, 크리스티앙 뷜리에트, 미셸 카를리에
평점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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