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손석희를 진짜 긴장하게 한 이 배우의 '뉴스룸' 발언

조회수 2022. 2. 1. 1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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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1. 왜 제목이 <미스터 선샤인>이 아닌 <미스터 션샤인>이었나?

-영문 그대로 'Mr. Sunshine'을 발음하면 <미스터 선샤인> 인데 왜 제목을 <미스터 션샤인>으로 한 것일까?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당시의 영어 한글 표기법에 따라 제목을 지었다며, 그 기준에 맞춰서 '선샤인'을 '션샤인'으로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표기법에 기인해 '불란셔 제빵소'와 '꽃빙슈'도 지금의 발음과 다른 형식으로 표기했다.

2. 세트장을 위해 대본을 빨리 쓴 사연

-<미스터 션샤인>의 초기 기획은 2008년으로 <온에어> 이후 김은숙 작가가 계속 만들려고 했던 작품이었다. 원래는 해외의 유명 스타들을 캐스팅해 제작하려고 했으나, 쉽지가 않아서 연기되고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지금의 인물과 내용으로 수정되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게다가 1900년대 초를 표현할 세트장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세트장을 새로 지어야만 했다. 그러다 2017년 들어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찾아오자 곧바로 대본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대로 짓는 1900년대 배경 작품이자 시대물인 만큼 철저한 세트 제작과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실제 방영 시작인 8월보다 2개월 더 이전인 6월 마지막 주에 최종화의 대본이 탈고되었다.

3. 흥미로운 김은숙 작가의 기록

<미스터 션샤인>의 공식 제작 발표가 있기 3일 전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서 TV 부문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이 기록은 22회 MBC <조선왕조 오백년>을 쓴 신봉승 작가 이후 31년 만에 작가 출신이 대상을 받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4 .이병헌의 첫 케이블/종편 출연작, 게다가 출연료가…

이전에도 여러 번 TV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병헌이었지만, <미스터 션샤인>은 그의 첫 케이블/종편 출연작 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명성도 남달랐기에 회당 출연료는 1억 5천~2억 원 정도 되었다고 한다.

5. 총제작비 430억 원 대작! 이중 제작비의 70%가…

<미스터 션샤인>은 총 제작비가 430억 원이었다. 이 중 70%인 300억 원은 넷플릭스에서 투자했고, 덕분에 세계로 방영될 수 있었다.

6. 20살 차이가 나는 김태리와 이병헌이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

이병헌과 김태리의 실제 나이 차는 무려 20살 차이가 났는데, 캐스팅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나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럼에도 김은숙 작가의 뚝심 덕분에 두 사람의 캐스팅이 진행될 수 있었다. 김은숙 작가는 2017년 이병헌과 김태리가 한 공식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두 사람을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한다.

7. 현실에서도 고애신 같았던 김태리의 '뉴스룸' 출연 모습

JTBC

단아하면서도 강인함까지 지녔던 김태리의 '고애신' 이었던 탓에 <미스터 션샤인> 방영 5개월 전 있었던 JTBC '뉴스룸'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와 대화를 나눴는데, 손석희 앵커가

요즘 문화계는 한창 #미투 운동으로 많은 아픔이 있다. 실제로 연극도 했고, 지지 의사도 밝혔는데 조금 더 이야기 풀어달라"

라고 말하자 김태리는

참담하다는 마음을 크게 느낀 것은 아무래도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그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라고 말하며

JTBC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크기를 감히 알 수 없지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 역시도 침묵해야만 했을 구조가 끔찍하다. 미투 운동이 폭로와 사과만 반복되다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면 좋겠다."

라고 담담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당시 매우 긴장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김태리의 이야기를 들었던 손석희가

김태리 씨는 미묘한 긴장감을 계속 주시는 배우 같습니다."

라고 말하며 그녀의 소신 있는 발언에 긴장하고 들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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