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vs. 카카오내비..내비 앱 전기차 충전 결제 시대

코엑스 전기차 충전소 충전기와 연결된 벤츠 EQA 전기차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T맵과 카카오내비 앱으로 전기차 충전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를 통한 두 모빌리티 업계간 기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QR코드로 충전 결제할 수 있는 급속 또는 완속 충전소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련 정보를 각자 내비게이션 앱에 제공하고 있다. 미리 앱을 통해 결제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신용카드나 충전카드 등을 접촉시키지 않고 QR코드 촬영만으로 충전 결제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환경부가 지난 7월 진행한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정보(IT)기술의 활용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의기투합하여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T맵 전기차 충전 결제, 카카오내비 전기차 충전 결제

T맵과 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QR코드 결제 가능 충전소 목록 검색은 간편하다. 실시간 충전소 이용 현황뿐만 아니라 충전소 내 충전기 수도 검색이 가능하다. 카카오내비는 공용 또는 비공용 검색이 가능해,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소 이용 혼동을 방지했다.

아직까지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QR코드 결제가 초기이다 보니, 해결할 과제가 있다. 충전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꺼졌을 경우, 결제가 제대로 안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별도 디스플레이가 없는 충전기의 경우, QR코드가 스티커 형태로 부착될 수 있다. 스티커 형태의 QR코드는 외부 손상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서울 교대역 인근 동익성봉빌딩 에버온 전기차 완속충전기. 카카오내비 QR 결제가 가능한 충전기지만, 충전기 전원이 꺼졌다.

환경부는 우선 이같은 QR코드 전기차 충전 결제가 충전시설 운영체계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PnC, 충전기 연결하면 차량 내 결제정보 활용해 충전되는 방식) 결제도 확대하고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방식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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