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일까, 탈락일까? 면접관의 시그널 7

조회수 2021. 12.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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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2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평균 11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거의 당락이 결정된 상태에서 면접이 진행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상황에선 면접관의 표정과 제스처, 멘트만으로도 어느 정도 합격/불합격 시그널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끝날 때까지 면접관의 반응에 너무 휘둘려선 안됩니다. 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잃게 되기 때문이죠. 면접 중에도 평가가 수시로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완전히 벗어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되, 면접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면접관의 시그널 7가지를 알려드립니다.


GOOD 미소와 호감 표현

면접관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는 대표적인 합격 신호입니다. 지원자가 답변을 하는 동안 면접관이 슬쩍 미소를 띄운다면 면접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또 면접관이 시선을 자주 맞추고, 고개도 여러 차례 끄덕이는 등 지원자의 답변에 호응을 잘 해준다면 이는 더 강력한 합격 신호로 봐도 됩니다. 


GOOD 진행 중인 업무 공유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면접관들은 호감이 가는 지원자에게는 현재 내부에서 진행 중인 업무와 합격 시 담당할 역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지원자에게 마치 면접이 아닌 함께 미팅을 한 느낌이 들게 하죠. 말하자면 합격 후 입사하여 일하게 될 상황에 대해 미리 언급하는 시간이 커지는 것입니다. 


GOOD 많은 질문

앞서 언급한 사람인의 설문 조사에서 인사 담당자의 80.1%는 호감이 있는 지원자에게 상대적으로 질문을 더 많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중되는 질문이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그리 부정적인 뜻은 아닌 것이죠. 마음에 드는 지원자에게는 입사 후 직무나 기업문화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입사한다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언제까지 근무할 생각인지, 지원한 다른 회사가 있는지 등을 많이 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OOD 출근 시점 조정

회사 측에서 공식적인 출근일을 정해둔 게 아니라면 지원자에게 언제부터 출근이 가능한지 물어볼 수 있는데요. 이는 사실상 면접장에서 최종 합격을 확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면접 질문지에 이미 있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채용을 염두에 두고 얼마나 빨리 데려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따라서 역으로 같은 상황에서 출근 시점을 물어보지 않았다면 채용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BAD "다시 연락 드리겠다"는 말

사람인이 구직자 227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탈락이라 생각되는 면접관의 표현을 묻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32.9%, 복수 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외에는 "더 할 말 없으신가요?"(29.4%),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 하시나요?"(22.3%) 등이 있었는데요. 이런 멘트들에서 불합격을 직감한 후 실제로 탈락한 구직자는 9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AD 쉬운 질문, 짧은 시간

인사담당자들은 한 설문에서 면접 중 불합격이 결정된 지원자에 대해서 주로 수박 겉핡기 식의 쉬운 질문을 한다고 답했는데요. 또한 질문을 적게 하고 면접 시간을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면접이 너무나 평이하고 짧았다면 합격을 예감하긴 어려운 것이죠. 또 지원자가 열심히 답변을 하고 있는 와중에 "됐습니다"라며 말을 끊고 면접을 빠르게 진행한다면 희망을 갖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BAD 부정적인 표정

대부분의 구직자가 면접관의 표정을 읽고 합격 유무를 예측하는데요.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관에게서 무표정, 미간이 구겨진 표정, 입을 꽉 다문 표정, 입을 비죽거리거나 움직이는 표정 등 부정적인 얼굴을 읽고 탈락을 예감합니다. 이는 신빙성이 있는 추측입니다. 이외에도 지원자의 답변 후에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딱히 대답을 하지 않고 서류를 뒤적일 때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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