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성장-치명적 부상..'제2의 굴리트'였던 맨유 유망주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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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트 총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더딘 성장세 속 잊힌 선수가 됐다.
총은 긴 머리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성, 그리고 네덜란드 국적인 점 때문에 제2의 루드 굴리트로 불렸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총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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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타히트 총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더딘 성장세 속 잊힌 선수가 됐다.
총은 긴 머리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성, 그리고 네덜란드 국적인 점 때문에 제2의 루드 굴리트로 불렸다. 굴리트는 네덜란드 전설로 현역 시절 AC밀란, PSV 아인트호벤 등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유명했다. 제2의 굴리트란 별명답게 총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았다. 페예노르트에서 뛰던 총은 2016년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눈에 띄는 외모와 훌륭한 잠재력으로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1군에 올라온 시기는 2018-19시즌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소화했다. 윙어,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하기에 총은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량이 아쉬웠다. 피지컬도 부족했고 정확성, 결정력도 떨어졌다. 선배 마커스 래쉬포드와 빠르게 1군에 자리잡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비교됐다. 유스 무대에서 좋은 기록을 쌓았음에도 1군에서 기회가 없어 총은 지난 시즌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났다. 출전기회와 경험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총은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브레멘과 임대를 해지하고 벨기에 클럽 브뤼헤로 향했다. 브뤼헤는 공식전 13경기를 뛰고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브뤼헤가 벨기에 주펄러 리그 우승을 해 트로피를 들어올린 총은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총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총은 다른 공격진들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부족했다.
결국 총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버밍엄 시티로 또 임대를 갔다. 총은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주전으로 분류된 총은 날개를 펴는 듯했지만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상승세가 꺾였다. 부상은 심각했다. 수개월 동안 결장이 확정되자 버밍엄은 지난 11월 임대를 해지했다. 맨유에 조기 복귀한 총은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집중 중이다.
총은 SNS를 통해 "난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불가하다. 선수로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정말 안타깝다. 버밍엄에서 나를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리 보우어 감독은 항상 날 응원했다. 팬분들께도 감사한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총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총은 방출 수순을 밟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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