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마카롱임?" 양상추 뺀 맥도날드 햄버거에 쏟아진 조롱

김자아 기자 2021. 10.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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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가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온라인 커뮤니티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양상추가 사라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대신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때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날씨와 기온에 취약한 양상추는 냉해 피해를 입었다. 양상추 출하가 불안정해지자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선 양상추가 거래되지 않았다.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양상추 10㎏ 가격이 평균 3만6931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3051원) 대비 282% 폭등했다.

맥도날드 양상추 관련 공지./맥도날드 홈페이지

양상추 빠진 햄버거 판매가 일주일째 지속되자 온라인상에는 현재 판매되는 햄버거를 인증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빵 사이에 패티만 달랑 들어간 모습이 마치 ‘마카롱’을 연상케 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양상추가 없어졌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불고기마카롱을 마주하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버거킹이나 맘스터치는 저 정돈 아니던데” “양상추가 없으니까 모양 빠져 보인다” “절대 시키지 마라. 비주얼도 별로지만 맛도 이상해졌다” “알고 먹었지만 빵이랑 고기만 있으니까 좀 그렇더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점마다 양상추 재고에 차이가 있지만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전체 매장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속한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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