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청구까지 한번에!

입력 2021. 11. 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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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보험의 내용은 복잡 다양해지고 그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트에서 조회 후 별도로 지점을 방문하거나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숨은 보험금 청구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를 해소한 셈입니다.

숨은 보험금 간편청구는 본인인증을 한 뒤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만 신청 가능합니다.

만약 청구할 숨은 보험금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신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신청하여 향후 숨은 보험금 발생 시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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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보험의 내용은 복잡 다양해지고 그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손보험이나 생명보험 등 보험을 하나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입한 보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험계약자가 청구를 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의 규모는 2021년 8월 말 기준으로 약 12조 원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을 말한다.(출처=금융위원회)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비자들이 본인의 보험금을 찾지 못한 이유로는 첫 번째로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인데요. 원칙적으로 보험금 발생 또는 계약 만기 7일 전에 보험계약자에게 안내를 하고 있으나 주소 변경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안내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즉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데 이를 찾지 않으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하여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소비자의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통합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https://cont.insure.or.kr/)를 개설하였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연간 약 3조 원 내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가지 않은 중도 및 만기보험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숨은 보험금을 통합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


이에 숨은 보험금을 통합하여 조회하는 기능만 제공했던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를 개선하여 앞으로는 조회뿐만 아니라 직접 청구까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트에서 조회 후 별도로 지점을 방문하거나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숨은 보험금 청구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를 해소한 셈입니다.

11월 3일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시스템이 확 바뀌었다.(출처=금융위원회)


이쯤되면 우리 가족의 숨은 보험금이 있을지, 있다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보험을 그렇게 많이 가입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숨은 보험금 조회를 위해서는 우선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숨은 보험금 간편청구는 본인인증을 한 뒤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만 신청 가능합니다. 또한 언제나 24시간 청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보제공 동의에 체크한 뒤 조회를 신청하면 약 30초 정도의 시간 후 조회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 조회 결과 소액의 휴면보험금만 확인되었다.


아쉽지만 청구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은 없었고 소액의 휴면보험금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저희 가족과는 달리 청구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이 있다면 하단에 청구할 수 있는 버튼이 보이게 됩니다. 과거 조회 기능만 존재했을 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편리해진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이 조회되면 간단하게 청구할 수 있다.


청구 버튼을 클릭하여 간편청구를 진행하면 신청할 숨은 보험금을 선택하게 되어있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하거나 선택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선택 후 본인 명의의 입금계좌를 적는 것뿐입니다. 

본인 명의의 계좌를 작성하면 청구가 완료된다.


1000만 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은 3 영업일 이내에 자동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추가정보 확인이 필요하거나 1000만 원 초과일 경우에는 확인을 통해 지급이 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액 보험금의 경우 추가 확인 절차가 있다.(출처=금융위원회)


만약 청구할 숨은 보험금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신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신청하여 향후 숨은 보험금 발생 시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보험사에 일일이 연락하여 정보 변경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신청만 하면 가입한 생명보험회사(일부 제외)에 고객 정보가 업데이트 됩니다.

연락처 변동 사항이 있다면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하자.


숨은 보험금 찾기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하게 정부에서는 국민의 자산을 보장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통장의 숨은 예적금 등 또한 온라인이나 모바일읕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금융소비자의 숨은 권리찾기 서비스라고 통칭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금융소비자의 잠자는 자산을 확인하여 본인의 권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정책기자단|이현호skryusunder@naver.com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과 행정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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