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축구' 강조한 정승원..노마스크 헌팅 논란엔 침묵

이세현 2021. 11.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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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맞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취한 채로 거리를 누벼 뭇매를 맞은 프로축구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사과한 가운데 이날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정승원은 해당 논란과 관계가 없다는듯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징계를 함께 받은 두 선수와는 정반대로 정승원은 이날 오전까지도 별다른 언급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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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만취 소동'으로 대구FC에 출전 정지 등 징계 받아
박한빈, 황순민 등은 SNS 통해 "실망드렸다" 사과했지만
대구FC 관련 사진만 삭제한 채 묵묵부답 일관하는 정승원
일부 팬들 "사과 어렵냐" 비판 목소리 내기도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취한 채로 거리를 누벼 뭇매를 맞은 프로축구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사과한 가운데 이날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정승원은 해당 논란과 관계가 없다는듯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팬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노마스크 거리 활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한빈(가운데), 정승원(오른쪽) 선수. 이날 자리에 함께한 경남FC 소속 김동진 선수. (사진=영남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3일 정승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 하지만 이른바 ‘노마스크’ 논란 후 재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한 같은 구단 소속 박한빈, 황순민과는 다르게 별도의 사과 관련 게시글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정승원을 향한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에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그렇게 힘든가” “시민구단이라고 무시하나” “잘못해서 징계 받았는데 사과 올리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뭐하는지”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티고 있는 건가” 등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정승원을 질타가 잇따른다.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핼러윈 데이 때 노마스크로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징계를 받은 가운데 정승원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별다른 사과문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정승원 인스타그램)
앞서 정승원을 포함한 박한빈, 황순민 등은 지난 1일 핼러윈을 맞아 대구 동성로의 한 거리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만취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헌팅을 다니거나 크게 비속어를 내뱉는 등 행동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이날은 대구FC가 홈 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5로 대패한 날이어서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 계속됐다.

이에 구단 측은 “일부 소속 선수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실망을 드렸다”라며 이들 선수 3명에게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따른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박한빈, 황순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불문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승원은 그동안 각종 매체, 잡지 등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쳐온 바 있다. 그러면서 “정신력을 통해 볼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 “최소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소린 듣지 말아야 한다” “경기장에서만큼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등 축구에 대한 열정도 피력했다.

이 가운데 징계를 함께 받은 두 선수와는 정반대로 정승원은 이날 오전까지도 별다른 언급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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