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2년 사귄 여자친구와 약혼 발표

조회수 2021.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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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화려한 외모로 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여자친구인 딜런 메이어와 2년간의 연애 끝에 마침내 약혼했다고 밝혔다. 아역 시절부터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연기력만큼이나 사생활이나 연애사로도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상대역이던 로버트 패틴슨과의 공개 연애는 한동안 미국 십 대들의 로망이었으며, 몇 차례 헤어졌다 다시 만난 그들을 운명의 짝이라고 여긴 사람들도 적지 않을 정도.

딜런 메이어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러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5년부터 동성의 연인들을 만나왔다. 여러 차례 애인이 바뀌기도 했는데, 한 방송에서 밝히길 정체성을 한쪽에 가두지 않고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싶다고 한 것으로 보아 양성애자임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교제 중인 딜런 메이어는 2019년 8월부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로, 인기 웹 시리즈인 ‘Miss 2059’와 드라마 ‘XOXO’로 유명하다.

딜런 메이어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실 약혼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솔직한 성격을 가진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한 2019년부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종종 프러포즈 계획을 밝히곤 했다. ‘좋은 일은 빨리 일어나야 한다’며 몇 가지 레퍼토리를 생각해두었다는 대답을 한 적도 있고, 늘 결혼을 생각 중이라고 밝혀왔다.

바로 오늘 약혼 사실을 알려온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한 계획도 늘어놓았다. 형식적인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으며, 코로나 상황이 정리되길 기다렸다가 지인과 친구들이 전부 있는 LA에서 식을 올리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드레스나 형식적인 정장이 아닌 가장 멋있는 ‘리바이스 청바지’에 ‘턱시도’라는 글씨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맨발로 등장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랑신부 입장과 같은 절차도 필요 없이, 단지 소중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랑을 공표하고 싶다는 낭만적인 말을 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펜서'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오는 11월 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 <세버그>에 최근 출연했으며,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놀라운 싱크로율로 보여줄 영화 <스펜서>로도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의 정점에 오른 그녀의 행복한 결혼식 역시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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