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라식의 진화형 '스마일라식' [건강설계]
2021. 9. 8. 08:08
[주간경향]
예로부터 사람들은 더 좋은 눈을 갈망해왔다. 신체활동 등에 있어 다른 감각과 비교해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일 것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더 자세히, 더 멀리 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16~17세기에 이르면 그 결실로 현미경과 망원경이 나온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멀리서 일어난 일까지도 꿰뚫어 보는 천리안(千里眼)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더 좋은 눈을 갈망해왔다. 신체활동 등에 있어 다른 감각과 비교해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일 것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더 자세히, 더 멀리 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16~17세기에 이르면 그 결실로 현미경과 망원경이 나온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멀리서 일어난 일까지도 꿰뚫어 보는 천리안(千里眼)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일상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마찬가지였다. 안경은 13세기 후반, 서양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안경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결국 얼굴에 걸쳐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안경은 시력을 보완하는 데 그칠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었다. 시력을 교정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시력교정 수술은 1980년대 후반의 엑시머레이저 시력교정술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안과가 몇 있었지만, 의사의 실력에 의해 결과가 크게 좌우됐다.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후 2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라섹이 개발됐고,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최근에는 3세대에 해당하는 스마일라식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상(초점)을 맺기 때문이다. 각막이나 안구 길이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되는데 근시, 원시 그리고 난시가 생기는 이유다.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이러한 굴절이상을 정상 수준으로 교정해주는 수술이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 즉 뚜껑을 만든 뒤 교정하는 수술이다. 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각막 절편이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약점이 있다.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이 뒤따르기도 한다. 라섹수술의 경우 약물을 이용해 각막 상피를 벗겨낸 다음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므로 각막 절편 이탈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시력 회복기간이 길며, 그 과정에 통증을 수반한다.

이러한 두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이 스마일라식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 주류로 자리 잡은 시력교정 수술이다. 여기서 스마일(SMILE)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다. ‘미소 짓는다’는 단어와 철자를 일치시켜 중의적 표현을 의도하면서도 최소 절개라는 핵심을 놓치지 않았다. 스마일라식은 첨단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이 레이저는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각막 외부를 투과해 각막 내부의 속살(각막 실질)만을 교정이 필요한 만큼 절삭할 수 있다. 각막 외부를 2㎜ 절개한 뒤, 절삭된 각막 실질을 꺼내면 수술이 완료된다.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과 달리 각막을 크게 절개하거나 벗겨내지 않으므로 각막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시력의 질과 안정성이 높으며, 시력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각막 절개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안구건조증도 크게 줄어들었다. 단 각막이 지나치게 얇은 사람, 심한 난시,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에는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보다는 ICL 등이 권장된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과 달리 각막을 크게 절개하거나 벗겨내지 않으므로 각막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시력의 질과 안정성이 높으며, 시력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각막 절개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안구건조증도 크게 줄어들었다. 단 각막이 지나치게 얇은 사람, 심한 난시,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에는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보다는 ICL 등이 권장된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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