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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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의 매각이 추진됩니다.
온라인 쇼핑의 한 획을 그었던 이커머스 업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사업의 실적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송 기자, 인터파크가 매물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 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이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측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는데요.
매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는 1997년 탄생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어제(12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4,580억 원, 지분가치는 1,300억 원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1,6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갑자기 매물로 나오게 된 겁니까?
[기자]
지금을 매각 적기라고 본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는 주요 사업인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할 정도로 특화돼 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이 부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112억 원 영업손실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 역시 61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그룹 등으로 재편되면서 1세대 이커머스로써 더 이상 성장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지금을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수에 눈독 들이는 기업들은 어디가 있습니까?
[기자]
인터파크가 여행, 공연 예매 분야에 특화된 거래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렸죠.
최근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거론되고요.
유통업계에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물러났던 롯데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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