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욱 높아진 스테디셀링 세단의 가치..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2021. 10.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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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를 품은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는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더욱 큰 가치를 품게 되었다.

렉서스 코리아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자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의 스테디셀링 모델의 가치를 제시하는 ‘ES’를 새롭게 다듬었다.

이번에 출시된 뉴 ES는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한 감성으로 무장한 외형은 물론이고 실내의 디테일, 그리고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강화하여 더욱 풍부한 매력을 갖춘 모습이다. 게다가 역동성이 돋보이는 ‘F 스포츠’ 사양을 추가하며 선택의 높을 한층 넓히는 모습이다.

새롭게 디테일을 다듬은 스테디셀링 하이브리드 세단, 뉴 ES는 어떤 가치를 제시할까?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시승을 위해 마련된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는 충분히 넉넉하고 여유로운 체격을 제시한다. 이번 뉴 ES 이전의 ES와 제원 상 수치가 달라지지 않아 ‘ES’의 체격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는 4,975mm의 전장을 갖췄고 각각 1,865mm와 1,445mm의 전폭과 꽤나 낮은 전고를 갖춰 넉넉한 세단의 여유를 제시한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2,870mm이며 네 바퀴에는 18인치 휠, 타이어가 더해졌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1,680kg에 이른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ES

과거 렉서스의 차량들은 기반이 되는 ‘토요타’ 차량들과의 차별화를 크게 이뤄내지 못한 부분을 지적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토요타와는 다른, 렉서스만의 감성과 고급스러운 연출이 더해지며 더욱 높은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역시 이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게다가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 역시 더욱 대담하고 날카롭게 다듬어지며 최신의 렉서스가 제시하고자 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차량의 이미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면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모습이다. 프론트 그릴의 디테일을 새롭게 다듬어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모습을 연출한다. 여기에 LED 유닛과 날카롭게 그려진 DRL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바디킷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지만 새로운 라이트 유닛은 물론, 새롭게 추가된 외장 컬러 ‘소닉 이리듐’과 어우러지며 더욱 매력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여기에 낮게 그려진 보닛 라인 역시 시각적인 매력을 높인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측면 디자인은 기존의 ES와 동일한 모습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LS를 떠올리게 하는 유려한 실루엣과 곡선의 연출로 감각적인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여기에 비교적 낮게 그려진 루프 라인으로 차량의 길이를 더욱 길게 보이는 이미지를 제시한다.

후면 역시 차체를 가로 지르는 긴 크롬 가니시와 날렵하게 다듬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조합해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이외에도 깔끔한 바디킷을 더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미지를 제시하듯 머플러 팁을 숨겼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조금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다

뉴 ES의 실내 공간은 사실 일부 요소들이 개편되었을 뿐, 전체적인 구성 등 기존의 ES와 동일한 모습이다. 하지만 ‘소소한 변화’들이 실내 공간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도어를 열면 렉서스 특유의 비대칭,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여유가 한껏 느껴진다. 공간을 더욱 넓게 연출하는 대시보드의 형태와 깔끔히 다듬어진 각종 요소들, 그리고 더욱 커진 팝업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차량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다.

특히 랩-어라운드 방식의 플랫한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LS에서 이어 받은 스티어링 휠 및 도어 트림 등을 적용한 덕분에 차량의 가치라 더욱 크게 느껴진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전보다 더욱 커지고, 또 그 위치를 조금 더 탑승자 쪽으로 당겨진 모습이다. 덕분에 시인성이 한층 좋아졌고, 공간의 전체적인 안정감 역시 더욱 개선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납 공간 및 연결, 충전포트의 배치는 물론 편의사양과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만족감이 우수하다. 참고로 사운드 시스템은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으로 더해져 더욱 풍부한 가치를 제시한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넉넉한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 역시 충분하다. 실제 도어 안쪽에 자리한 1열 공간에는 탑승자의 체격을 가리지 않고 넉넉하고 안락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낮은 전고를 갖췄음에도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시트의 디테일 및 착좌감도 우수해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이어지는 2열 공간도 여유롭다. 2,87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 덕에 성인 남성 네 명이 앉기에 부족함이 없고 유려한 C 필러에도 불구하고 헤드룸도 상당히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시트의 착좌감이나 소재의 부분에서도 확실한 이점을 가져가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확실히 전달한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차체에 배터리를 수납하는 구조적 특성 상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적재 공간의 여유를 확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렉서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 ES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된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으로 여유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견실하게 이어지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뉴 ES은 국내 시장에 네 개의 트림이 마련되지만 모든 트림이 ‘동일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췄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이전과 같은 178마력과 22.5kg.m의 토크를 내는 2.5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과 88kW의 출력을 제시하는 전기 모터의 패키지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218마력이라는 ‘충분한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e-CVT,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지며 쾌적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뉴 ES는 복합 기준 17.2km/L의 효율성을 제시하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7.3km/L와 17.1km/L로 무척 뛰어나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완성도를 높인 팔방미인, 뉴 ES

과거부터 렉서스 ES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었다. 물론 차량 자체가 달리는 부분에 큰 의지가 없었기에 조금은 심심한 차량이라는 평가가 그 뒤를 잇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새로운 뉴 ES는 보는 순간 ‘굉장히 날렵하고 스포티하다’라는 느낌이 도드라졌다. 기존 모델 대비 소폭 다듬은 ‘디테일’의 변화가 제시하는 색다른 감성이다. 마치 벼리고 벼릴수록 더욱 날카롭고 예리해지는 ‘도검’을 보는 기분이다.

사실 렉서스의 보닛 아래에 자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검증된 존재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양한 차량에서 그 가치를 입증해왔던 바로 그 시스템이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실제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는 사실 평이한 수준이다.

매끄럽게, 그리고 능숙하게 가속하는 모습에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덕분에 뉴 ES는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성능, 그리고 고속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다양하게 마련된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그 질감이나 출력 연출의 정도를 상이하게 구성하여 ‘감각적인 즐거움’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한 축을 담당하는 e-CVT는 견실한 모습이다. 주행을 하는 내내 ‘변속기’의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순간’에 녹아 드는 모습이다. 아마 CVT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면 뉴 ES를 통해 이를 타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패들 시프트와 그 조작감에 있다. 실제 스티어링 휠 뒤에 자리한 패들시프트의 형태가 구성이 꽤나 인상적이고, 조작 시의 ‘손 맛’, 그리고 스포티한 연출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차량의 움직임은 이전의 ES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ES까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주행 상황, 특히 일상에서의 여유로운 가치를 누리면서도 다루기 좋은 모습이다.

사실 과거의 ES는 스포티한 주행과 거리를 두며 ‘상냥한 주행 질감’을 제시했지만 반대로 과도하게 가볍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ES는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무게를 잡는 법, 안정감을 더하는 법을 배웠고 더욱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실제 일상적인 주행, 도심 속에서의 주행은 물론이고 주행 템포를 한껏 끌어 올려 달릴 때에도 생각보다 깊은 한계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실제 이번 뉴 ES의 시승을 하며 자잘한 고갯길을 달려 보았는데 생각보다 ‘충분한 주행 한계’를 갖고 있어 그 만족감이 더욱 높았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을 구현함에 있어 ‘렉서스’의 격에 맞춰 고급스럽고 세련된 질감을 한껏 느낄 수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도드라졌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이전부터 토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그렇듯 ‘엔진이 깨어나며’ 출력에 힘을 더할 때 엔진 질감이 도드라지는 점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고, 또 차선 유지, 이탈 방지 기능이 날씨로 인해 작동하지 않을 때 별도의 고지가 없어 ‘고장’으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한편 렉서스 뉴 ES는 ‘전통의 매력’, 바로 효율성 부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제시했다.

실제 이번 시승을 하며 별도의 연비 측정은 하지 않았으나 비 오는 오전의 서울 근교, 그리고 서울 남부권 도심 주행을 주행하며 26.5km/L라는 뛰어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실 연비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점: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 완성도 높은 주행 품질과 빼어난 효율성

아쉬운점: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뉴 ES의 요소들

렉서스 뉴 ES 300h 이그제큐티브 시승기

앞으로도 매력적인 선택지, 렉서스 뉴 ES

렉서스 ES는 최근 급속도로 냉각된 한일관계가 아니라면 더 많은 판매고를 높일 수 있는 차량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에 바라는 요소를 한데 모으면 아마도 가장 가까운 차량이 렉서스, 그리고 그 중에 ES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차량임에는 분명하다.

브랜드를 지우고, 제품만 본다면 뉴 ES는 여전히 추천하는 차량이며, 이목을 끌고, 설득력 있는 차량이다.

촬영협조: 한국토요타자동차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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