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플래그십 GV90 예상 모습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GV90은 2024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최고급 전기 SUV로, 이번 렌더링은 유튜브 채널 ‘갓차’에서 제작했다.
공개된 GV90 렌더링은 신형 G90 풀체인지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SUV 형태로 만들어낸 이미지다.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두 줄 헤드램프는 펜더를 지나 사이드 스커트로 이어진다.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은 더욱 커졌으며, 전면의 압도적인 인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맞붙어 있어 펜더까지 날카롭게 이어진 모습이다.
범퍼부터 시작된 크롬 장식은 사이트 스커트까지 길게 뻗으며 차체가 더 낮아 보이는 인상을 준다. 측면은 볼륨을 강조하며 묵직해 보이는 느낌이다.
현대차는 이미 GV90으로 불릴 미래형 SUV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협력사와 GV90에 탑재할 전자부품 개발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힌 것이다.
지금쯤이면 첫 클레이 모형 제작을 시작해 내년 2분기에는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GV9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븐과 EV9 콘셉트를 통해 사양을 예상할 수 있다. EV9 콘셉트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이다. GV90도 비슷한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추측된다.
주행가능거리는 1회 충전에 최대 482㎞까지이며, 20분이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3열 좌석의 SUV 형태다.
GV90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로 출시 후 GV80의 상위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GV60에 이어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두 번째 전기차다.
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