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한정 공개된 구교환의 졸업 영화

조회수 2021. 9. 27. 2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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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그는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로 시작하여 연출, 연기, 편집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한 활약을 해왔으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와 영화 '반도', '모가디슈' 등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연애다큐' 스틸컷

9월 24일, 구교환과 이옥섭의 영상 작업이 업로드되는 유튜브 채널인 '[2x9HD]구교환X이옥섭'이 구독자 10만을 돌파했다. 이 채널에는 '4학년 보경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단편영화와 그들이 연출을 맡은 2022 S/S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 영상 등 2X9의 뚜렷하고 다채로운 색깔이 드러나는 작업물들이 올라와 있다.

그리고 구독자 10만을 기념으로, 구교환의 2008 서울예대 졸업영화 '죽기 직전 그들'이 업로드되었다. 이는 9월 24일로부터 단 9일 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활동 중인 배우의 졸업작품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에, 게다가 본인의 채널에 졸업작품을 업로드해주는 경우는 더 흔치 않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2X9 다운 센스가 돋보인다.

'죽기 직전 그들'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영과 영주가 사고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장면을 그린다. 도영 역으로는 구교환이, 영주 역은 배우 지윤정이 열연을 펼쳤다. 연출은 김영관이 맡았다. 본 작품의 연출 의도는 '힘 나는 순간'이라고 한다.

너무도 날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유머와 디테일, 변화를 놓치지 않는 배우이자 감독 구교환. 영상이 내려가기 전에 그의 대학시절, 졸업작품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자동차 사고 현장 속에서 죽기 직전, 죽어가는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힘낼 수 있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차 안, 움직일 수 없는 두 사람 사이 정적인 장면 속에서 여러 감정과 고통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이 외에도 '[2x9HD]구교환X이옥섭' 채널에는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작품들이 넘쳐난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Where is my DVD?, 2013)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출연작 DVD를 받기 위해 여정을 떠난 구기환(구교환 역).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눈물 섞인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다.

연출 : 구교환
출연 : 고보결 하준호 백성철 김한나 임수형 구교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FLY TO THE SKY, 2015)

특별하고 아름다운 영상미. 재치와 가볍지 않은 유머. '가죽공예'라는 꿈을 품고 이탈리아로 떠났다가 돌아온 조성환. 영화 관두고 중장비를 시작하려는 구교환. 흔들흔들 꿈과 현실. 하지만 사라진 노량진 육교에 대한 대사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육교는 원래 흔들려야 돼, 안 그러면 부러져."

연출 : 이옥섭 구교환
출연 : 조성환 구교환


구교환 & 이옥섭 로미오 : 눈을 가진 죄 (ROMEO, 2019)

헤어진 애인, 소정에게 집착하며 소정이네 집 앞으로 간 구교환. "소정아, 창문 한번만 열어주면 안돼?"라는 말에 "추워"라는 대답을 건네는 소정. 그리고 이어진 명대사 "소정아, 지금 7월이야." 로미오 구교환의 집착, 그 끝은 꽤나 비극적이다.

연출 : 이옥섭
출연 : 구교환 이옥섭(소정 목소리)
크리에이티브 : 은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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