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이 나이 먹도록 변변치 않은 나,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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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도록 변변치 않게 노래하던 나,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제1대 국민가수'로 등극한 포크 가수 박창근(49·사진 오른쪽)이 남다른 가슴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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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1대 국민가수’ 올라
49세… 23년 무명생활 겪어
“이 나이 먹도록 변변치 않게 노래하던 나,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제1대 국민가수’로 등극한 포크 가수 박창근(49·사진 오른쪽)이 남다른 가슴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창근은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국민가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인 그는 그동안 방송된 주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됐다. 포크 가수로서 23년간 무명 생활을 겪던 그는 “저희 가수들이 국민 여러분과 만날 기회를 준 제작진과 마스터, 김성주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결선 무대를 보고 이 상을 주신 것 같지 않다. ‘더 잘하라’고 주신 것 같다. 앞으로 정성껏 최선을 다해,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곡’이라는 주제로 치러진 마지막 무대에서 자작곡인 ‘엄마’를 불렀다. 매번 무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기복 없이 실력을 발휘하던 박창근은 반복되는 ‘엄마’라는 가사를 목놓아 부르며 애써 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이 나이 먹도록 변변치 않게, 자존심 하나로, 음악 하며 살면서 주변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엄마는 늘 응원해주셨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박창근에 이어 김동현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고은성·손진욱이 3∼7위에 각각 올랐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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