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쾅!' 정다운, 은제추쿠에게 1R KO승..UFC 4승 무패 행진

이교덕 기자 2021. 11. 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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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더 쎄다' 정다운(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UFC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7>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3연승 중이던 케네디 은제추쿠(29, 나이지리아)를 1라운드 3분 4초 만에 KO로 쓰러뜨렸다.

정다운은 왼손잡이 은제추쿠를 맞아 왼손 잽으로 거리를 재다가 과감하게 오른손 훅을 휘두르고 스트레이트를 찔렀다.

타격 리듬을 잡아 가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을 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왔다. 강력한 오른손 팔꿈치를 터뜨렸다. 가드 위를 때렸는데도 은제추쿠가 충격에 비틀거리며 뒤로 밀린 어마어마한 공격이었다.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피니시 결정력을 보여 줬다. 팔꿈치와 펀치 후속타로 은제추쿠를 잠재웠다.

경기 직후 "아임 더 코리안!"을 외친 정다운은 마이클 비스핑과 옥타곤 인터뷰에서 "상대의 발이 느린 걸 알고 초반 천천히 하다가 카운터 엘보나 카운터 훅을 치는 것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싸워 보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나 붙여 주세요.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정다운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1승 2패로 부진하다가, 2016년부터 눈을 떴다. 5년 넘게 지지 않고 UFC 전적 포함 14승 1무를 기록했다. 총 전적은 15승 1무 2패.

특히 눈에 띄는 성적은 UFC에서 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마이크 로드리게스, 윌리엄 나이트, 케네디 은제추쿠에게 이겼고 샘 앨비와 비겼다.

정다운은 아시안 파이터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키 195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프로 18경기로 경험이 많은데 나이는 아직 20대 중반이다.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은제추쿠는 다르코 스토시치, 카를로스 울베르그, 다닐로 마르케스에게 이겨 3연승 중이었으나 정다운을 넘지 못해 전적 9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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