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 "'파격 선임' 신조 니혼햄 감독, 명장 될 가능성 크다"
[스포츠경향]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새 사령탑으로 파격 선임된 신조 츠요시 감독에 대해 “명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일각의 우려와 다른 낙관적 평가를 전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니혼햄 사령탑으로 당시 선수로 뛴 신조와 함께 했던 힐만 전 감독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3일 보도했다.
신조 감독이 니혼햄 사령탑 선임된 데는 구단 차원에서 흥행에 대한 갈증을 풀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신조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예능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주목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2006년 은퇴 뒤에는 사업가로 변모하는 등 현장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지도력에 대한 의심이 없을 수 없었다.

힐만 전 감독은 이에 “신조 감독의 선임 소식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이날이 언젠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힐만 전 감독은 니혼햄 감독 재임 시절 리그 2연패를 이뤘다. 선수단을 리드했던 신조와 함께 ‘홋카이도 니혼햄 열풍’을 함게 이끌었다. 신조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관계였다.
힐만 전 감독은 외야수였던 신조를 두고 “신조는 어떻게 하면 외야수 전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일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신조의 기상천외한 면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매우 기본을 소중히 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또 “필요한 건 야구에 대한 존경과 열정 그리고 지식과 리더십인데, 그는 그 모든 걸 갖췄다”며 “신조 감독이 지금 머리에 그리는 것을 그대로 구현하면 된다. 명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힐만 전 감독은 더불어 “소통의 타이밍을 알고,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이를 전달하는 능력이 좋다”며 “웃음을 불러오는 기행 같은 것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섬세한 야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BO리그 SK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까지 한미일 프로야구 사령탑을 모두 경험한 힐만 전 감독은 올해까지 코치로 함께 한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면서 새 행선지를 찾고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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