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왕세자 '이휘' 연기하기 위해 단련 필요했다"

이재은 기자 입력 2021. 9.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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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연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 홍보 담당자는 박은빈이 ‘연모’를 “다시없을, 희귀하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박은빈이 매 작품 신뢰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마저 ‘믿고 본다’는 명성을 쌓아 왔다고 말했다. 또 그가 ‘연모’에 주목한 이유는 ‘매력적인 설정’이었다며 박은빈이 “여자임을 숨기고 왕세자로 키워져 왕이 되는 이야기가 매혹적이었다. 당분간 다시없을 희귀하고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남장 여자가 군주라는 설정부터가 일상을 비트는 내용의 시작이라면, 그 속에서 파생되는 여러 장면이 때로는 낯설게, 때로는 신선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용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일반적인 관계가 전복되는 순간들이 있다”며 색다른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하지만 ‘이휘’를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박은빈 역시 “단련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승마와 액션 연습을 연습했다. 심지어 주변 인물에 따라 목소리 톤 차이가 느껴지도록 세심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는 중이다.

역할에 대한 연민도 배우 자신을 더욱 단련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박은빈은 이휘를 ‘비밀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하고 단단하게 스스로를 무장해야 했던 인물’로 설명했다. 그를 “푸른 불꽃같은 사람”이라 표현한 이유도 “빨간 불꽃보다 더 높은 온도로 타오르는 파란 불꽃처럼, 실은 뜨거워서 더 차가워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그래서 차가움으로 철벽을 두르고 끊임없이 주위를 물리며 외로운 길을 선택해야만 하는 휘가 애처로웠다고 밝혔다.

그렇게 단단했던 휘는 ‘정지운’(로운)이 서연관의 스승으로 등장하면서부터 흔들린다. 박은빈은 “이후 애써 가려온 가면 속의 모습이 자꾸 드러나 버린다. 평소와는 너무도 다른 마음이 피어올라, 자신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위태로움을 느낀다”며 “그 순간부터 휘가 고장 나버렸다고 생각했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마음과 뜻대로 통제가 안 되는 어쩔 수 없는 감정들을 어떻게 가다듬고 애쓰는지”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마지막으로 “휘와 지운의 애타는 마음을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한편 ‘연모’ 오는 10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처음 방송된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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