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덕후'가 만든 넥슨 '블루 아카이브', 11월 출격

윤선영 2021. 10.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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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넷게임즈 PD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성덕(성공한 덕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 PD의 오랜 개발 경험과 서브컬처 개발 철학이 합쳐져 탄생한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11월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 유저들의 2차 창작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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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넷게임즈 PD. 넥슨 제공
블루 아카이브. 넥슨 제공

김용하 넷게임즈 PD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성덕(성공한 덕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발표한 '모에론'은 서브컬처 유저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직접 디렉팅한 '큐라레: 마법도서관' 또한 오랜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소녀들의 밀리터리 청춘 판타지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하며 다시 한번 서브컬처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 PD의 오랜 개발 경험과 서브컬처 개발 철학이 합쳐져 탄생한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11월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 유저들의 2차 창작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김 PD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한 인물이다. 김 PD가 지난 2014년 NDC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은 모에론은 유저들이 캐릭터와 교감을 갖는 이유,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을 제시하며 서브컬처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와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김 PD가 이끌고 있는 넷게임즈 'MX스튜디오'는 특정 대상에 강하게 끌린다는 Moe(모에·萌える)와 타일 맵 위에서 유닛을 조작하는 엑스컴(XCOM)을 합친 것이다. MX스튜디오는 블루 아카이브 개발 초기 단계부터 미소녀들이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메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개발에 집중해왔다.

MX스튜디오는 김 PD를 비롯해 시나리오 라이터, 아트 디렉터, 팀원들까지 소위 오타쿠 문화의 이해도가 상당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큐라레:마법도서관의 정체성을 심은 시나리오라이터 이사쿠상(양주영)과 하이-퀄리티 아트 콘텐츠로 유명한 김인 AD, 군사 무기에 조예가 깊은 밀리터리 덕후들이 포진해 있다. 한 마디로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만든 게임인 셈이다.

일본 게임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경쟁작 또한 다른 시장보다 많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하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캐릭터성, 로비 화면에 원하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메모리얼로비', 수준 높은 라이브2D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유저들의 2차 창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에서 약 9개월 만에 2만개에 육박하는 창작물이 탄생하기도 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를 11월 중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하루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진짜 서브컬처 게임이자 미소녀들의 청춘 판타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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