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매운맛 대세는 계속된다..삼양 '로제' 불닭라인 불티

로제 불닭 떡볶이·당면, 없어서 못산다
누적 판매량 두 달만에 120만개 돌파
라면으로도 출시..국내 최초 컵라면 용기 점자표시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고추장에 크림을 더한 ‘K-로제’ 소스의 계속되는 인기에 삼양식품이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지난 23일 불닭브랜드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기존 로제불닭 2종(로제불닭납작당면, 로제불닭떡볶이)의 높은 인기와 소비자들의 꾸준한 출시 요청에 따라 출시되는 제품으로 불닭, 고추, 크림이 어우러진 한국식 로제소스의 꾸덕함을 더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에 출시된 로제 간편식 2종은 출시 두 달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제불닭납작당면의 경우는 편의점에서 재고가 없어 못 살 정도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내 최초로 로제불닭볶으면 컵라면 용기에 시각장애인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물 조절선도 전자레인지용과 일반 조리용으로 구분하여 2개의 선으로 표시했다.

로제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비교해 맵기를 대폭 낮춰 매운맛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를 활용한 K-로제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불닭볶음면에 적용했다”며 “로제불닭볶음면을 통해 불닭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