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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악랄해서 남자 배우들 대부분이 거절했다는 캐릭터

조회수 2021. 8. 27.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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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1. 류승완 감독이 편하게 즐기면서 완성하고 싶었던 이 영화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연출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시스템에 무너지는 개인들, 패배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잇달아 연출하면서 안쓰러운 감정을 느꼈고,

내가 응원하는 인물들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통쾌한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기획 초반 단계에서 구상한 이야기는 오프닝에 등장한 중고차 절도단을 추적하는 광역수사대의 이야기였다. 그러다 계속 확장되어서 <베테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베를린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존 케오, 누만 아카르, 파스칼 앨리어디, 최무성, 곽도원, 김서형, 토마스 디엠, 타이푼 바뎀소이, 워너 댄, 진야 딕스, 배정남, 백승익, 박지환, 서지오, 토니 바르바소우디스, 마티아스 군터, 오스카르 라우바, 캔 아이든, 백동현, 조하석, 지건우, 권지훈, 김선웅, 곽진석, 양지수, 김서원, 김아람
평점
8.0

2. 고생하는 '절친' 류승완 감독을 보고 바로 영화 제안을 한 황정민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은 <부당거래>를 통해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어느 날 황정민이 <베를린> 촬영장에 놀러 갔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어하는 류승완 감독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류 감독에게

다음 작품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우리끼리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우당탕'하는 영화를 해보자."

라며 류 감독을 다독였다. 그러한 황정민의 응원 덕분에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 작업을 마치자마자 바로 <베테랑> 시나리오를 구상한다.

-1년 후 황정민은 류 감독으로부터 받은 <베테랑>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즐거웠다고 한다. 보통 시나리오를 읽으면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까?'하고 긴장하기 마련인데, 이 시나리오는 이상하게 술술 잘 읽혀서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 <부당거래>와의 묘한 연결점

황정민과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함께하는 작품인 만큼 주요 출연진도 <부당거래> 출신들이 많았다. 그 때문에 이전 작품의 상황과 비교하면 재미있는 배우 개그 장면이 등장해 영화 팬들을 즐겁게 했다.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김민재에게 계급장을 뜯기고 유해진에게 약점 잡혀 코너까지 몰리는 설정은 <부당거래> 속 캐릭터 간 악연을 생각해 본다면 복수전과 같다. 극 중 정만식 역시 <부당거래>에서 황정민, 마동석에게 당한 게 있어서, 이번 작품에서 복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호진은 <부당거래>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총경으로 등장한다.

-<부당거래>에서 초반 황정민을 겁주던 내사과 직원은 <베테랑>의 미스 봉(장윤주)이 밥을 먹으며 잠복 중이던 경비실 경비원으로 등장했다.

-경찰대 출신으로 최철기보다 후배지만 먼저 진급하며 시비를 걸던 배우 김원범은 <베테랑> 후반부 서도철을 압박하던 감찰반으로 출연해 또 악연을 만들었다.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우정국, 조영진, 정만식, 이성민, 김수현, 구본웅, 김민재, 이희준, 오정세, 이종구, 백승익, 송새벽, 고서희, 곽자형, 조종근, 김기천, 이도현, 황병국, 이경미, 김원범, 강현중, 조하석, 이미도, 박하영, 김승훈, 곽진석, 윤종구, 이화룡, 김서원, 이채은, 정진각, 손상경, 홍석연, 신삼봉, 온세웅, 한재덕, 박광호, 차은재, 박로사, 박정표, 오시은, 류수경, 김용진, 윤현길
평점
8.1

4. 류승범이 출연하지 않은 이유는?

-류승완 감독의 동생이자 페르소나와 같은 류승범이 출연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당시 기준으로 <짝패>에 이어 류승범이 출연하지 않은 류승완의 두 번째 영화였다.

-이에 류승범은

나까지 출연했다면 <부당거래> 후속편으로 보일 수도 있었다."

라고 말하며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도 그 점을 의식해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5. 너무 악랄해서 남자 배우들 대부분이 거절했다는 캐릭터

-<베테랑>의 상징이자 영화의 메인 빌런인 조태오 역할의 캐스팅이 난항이었다고 한다.

-류승완 감독은 조태오 캐릭터가 대기업 임원이라는 점과 성격이 너무나 악랄하다는 이유로 많은 배우가 부담을 느끼고 배역을 거절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중에는 유명한 한류스타와 CF 스타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아 크게 우려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유아인이 이 역할의 출연을 승낙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했다. 유아인은 한술 더 떠

조태오를 그냥 나쁜 놈으로 그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며 배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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