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리포트] 어도비 "포토샵에서 NFT 지원..창작물 정품인증한다"

이상덕 2021. 11. 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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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어도비 맥스 콘퍼런스
누구나 진위여부 확인 가능해
소유자 검증하고 불법은 차단
웹상에서 직접 편집·공유 가능
어도비 포토샵에서 NFT 자격증명 기능으로 원작자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어도비]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어도비(Adobe)가 연례 콘퍼런스인 '2021 어도비 맥스'를 열고 웹 기능을 활용해 디자이너끼리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어도비 맥스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 추가는 물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웹 기능을 활용한 협업 지원, 유료 구독, 대체불가토큰(NFT) 지원, 크리에이터 자격 확인 기능 등을 론칭했다.

이번 어도비 맥스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작업 내용을 공유하고, 웹 페이지 자체에서 편집을 할 수 있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웹'을 처음 도입한 것이다.

어도비는 "지금까지 여러 명이 협업하려면 각자 작업 내용을 저장한 뒤, 클라우드로 공유하고 상대방이 확인한 다음 수정 내용을 전달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클라우드에 업데이트된 파일을 작업자들이 공동으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방이 수정 내용을 남기면 디자이너들이 파일에서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웹 기반 기술은 어도비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됐다. 웹상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자체를 실행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파일을 열고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웹에서 제공되는 기능은 간단한 편집 기능이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디자이너계 소셜미디어인 '비핸스'를 강화한다. 비핸스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료 구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작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독자에 대한 수수료는 없다는 것이 어도비 측 설명이다. 특히 수익 지원을 위해 프로필과 프로젝트에 NFT를 만들어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크리에이터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어도비 소프트웨어 내에 포함된 콘텐츠 진위 기능을 실행하면 누구나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는 "콘텐츠에 대한 저작자를 표시한다"면서 "이를 위해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기능, 포토샵과 어도비 스톡 내 '콘텐츠 자격 증명' 등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전반에는 인공지능이 더 투입된다. 우선 포토샵에는 '뉴럴 필터'를 도입했다. 자주 사용하는 필터 효과를 클라우드로 연결된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셈이다. 올해에는 배경을 혼합하고, 색상을 전환하고, 색상과 톤을 자동일치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개체 선택 도구에 '오토 마스킹'이 추가됐고, 일러스트레이터와 호환이 된다. 아울러 아이패드용 포토샵이 카메라 로우 파일과 고급 개체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에도 인공지능이 포함됐다. 인공지능이 영상 길이에 맞춰 배경 음악을 자동으로 편집해 넣어주는 '리믹스'가 그것이다. 아울러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의 성능도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디지털 모션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애프터 이펙트에는 멀티 프레임 렌더링 기능, 미리보기용 백그라운드 렌더링, 컴포지션 프로파일러 기능 등이 담겼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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