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고급 GV90 전기 SUV는 이런 모습?
제네시스는 2023년에 대형 순수 전기 SUV GV9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기아 EV9나, 현대차 세븐 콘셉트의 제네시스 버전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에 사용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아직 GV90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GV90이라는 이름이 2020년에 처음 언급된 이후 차기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로 굳어지고 있다.
이런 GV90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외 디자인 매체 ‘콜레사(Kolesa)’는 몇 가지 렌더링을 제작했다.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렌더링으로서, GV90의 전·후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GV90의 경우 아직 프로토타입이 목격된 적이 없으므로 제네시스 G90의 스타일을 채택했다. 프런트 펜더 너머로 뻗어 나가는 2단 헤드램프와 SUV의 측면 프로필을 강조하는 크롬 액센트가 눈에 띈다.
더욱 중요한 것은 G90의 거대한 제네시스 문장이 GV90의 중앙에 커다랗게 위치하고 있으며, G90의 테일램프 형태가 후면의 테일게이트를 가로질러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모양과 스타일링은 GV80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최근 공개된 기아 EV9 콘셉트와 현대 세븐 콘셉트는 현대차 그룹이 계획하는 제로 배기가스 SUV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GV90도 두 콘셉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90은 R&D 비용 절감을 위해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V90은 2023년에 공개하고, 2024년 출시될 전망이다.
황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