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나도 해볼까, #랜선_댄스챌린지? 스킬보다는 즐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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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춤추는 그들을 막을 순 없다.
댄스챌린지는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같은 노래에 맞춰 15~30초 분량의 짧은 댄스 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아이와 유튜브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영상을 보며 따라 하고 있어요. 퇴근 후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가 생겨서 좋아요. 요즘 유행하는 인싸춤을 알 수 있어 나이보다 젊게 사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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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노래 맞춰 15초 지구촌 댄스
K팝에서 만화 주제가까지 한국 주도
다 함께 즐기는 놀이이자 공유 생활






코로나19도 춤추는 그들을 막을 순 없다.
“코즈 위 돈트 니드 퍼미션 투 댄스, 다 나 나 나 나 나 나”(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 Da na na na na na na)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흐른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헬스장에서, 방 안에서 이 곡에 맞춰 춤을 춘다. 같은 노래와 안무에 각자의 개성을 담은, 엔(n)개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가 탄생하고 있다.
댄스챌린지는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같은 노래에 맞춰 15~30초 분량의 짧은 댄스 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댄스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집콕 생활이 하염없이 길어지는 이때, 비대면으로 함께 즐기는 놀이로 주목받는 댄스챌린지. <ESC>도 ‘핫’한 즐거움을 찾아 온라인 춤의 세상으로 떠났다.


랜선으로 함께 춤을 추는 사람들
댄스챌린지는 코로나 시대 집콕 랜선 놀이로 더욱 주목받는 중이다. 특히 20~30대 엠제트(MZ) 세대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팝 댄스를 배우는 직장인 이지은(36)씨는 춤 영상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올린다. “남들이 하는 댄스챌린지 영상을 보고 ‘나도 하나 남겨볼까’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기 시작했어요. 주로 집에서 영상을 찍거나 학원 수업을 함께 들은 이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챌린지 영상을 찍어요.”
이씨에게 댄스는 집콕 생활로 무기력해지는 마음을 달래주는 활력소다. “주로 인스타그램 릴스(동영상 포스팅)나 틱톡에 있는 챌린지 영상을 찾아봐요. 그걸 보고 따라 하는 게 재미있어요. 일 이외에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게 춤이거든요. 안 되는 동작이 되고 한 곡의 안무를 완성하면 뿌듯해요. 운동도 되고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도 한결 나아져요.”
직장인 백승호(33)씨도 퇴근 후 춤을 춘다. “헬스를 하다 너무 지루해 댄스로” 갈아탄 지 3년. “댄스를 배우니 관심사가 그쪽으로 쏠려요. 예전에는 안 보던 댄스 영상을 자주 봐요. 사람들이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그는 자신의 댄스 영상을 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몸이 안 따라줘 안 되는 동작이 많지만 노래를 들으면 흥이 돋고 스트레스가 풀려요.”
직장인 최인규(39)씨에게 댄스챌린지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하는 취미활동이다. 지난해에는 틱톡에서 유행한 오나나 댄스(‘오나나’ 음악에 맞춘 춤), 손가락 춤을 연습해 유튜브에 올렸다. 요즘에는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연습하고 있다. “아이와 유튜브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영상을 보며 따라 하고 있어요. 퇴근 후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가 생겨서 좋아요. 요즘 유행하는 인싸춤을 알 수 있어 나이보다 젊게 사는 것 같고요.”
댄스를 향한 배움의 열기도 높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10대들만의 취미가 아니다. 지난달 29일에 만난 댄스학원 ‘댄스조아’의 정은희 대표는 “수강생 대부분이 20~30대 직장인”이라며 “개인 레슨을 받는 분 중에는 60대까지 있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케이팝이다. 그중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국적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댄스챌린지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챌린지 영상 찍기 등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 정 대표는 “홈페이지나 에스엔에스에 챌린지 영상을 찍어 올리면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본다”고 한다. “댄스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죠. 짧은 시간 안에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최고의 수단이기도 하고요. 여러 챌린지가 있지만 댄스챌린지가 더욱 주목을 받고 공유되는 건 댄스의 매력 때문인 것 같아요.”
댄스챌린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케이팝 댄스를 배우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클래스101’에서 케이팝 댄스를 가르치는 댄서 에이피(A.P)는 “댄스챌린지에 주로 나오는 노래가 케이팝이다 보니 케이팝 댄스를 제대로 배우러 오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 시기이기도 하니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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