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 가지려던 여자 가수가 전한 안타까운 근황
유산 고백한 팝스타 제시제이
우리에게는 '뱅뱅'을 부른 가수 중 하나로 가장 잘 알려진 영국 출신 팝스타 제시 제이(Jessie J).
몇년 전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가수2018)에 출연하는 파격 행보로 팬들을 놀라게 했었죠. 심지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노래로 대륙 점령...!
지난 2019년에는 한국을 찾아 한국 관객의 '떼창' 맛을 보고 간 바 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유쾌하고 톡톡 튀는 성격으로 팝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제시 제이, 그가 24일 안타까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습니다.
비혼의 싱글맘이 되기로 결심하고 임신을 했지만 유산을 하고 말았다고 SNS를 통해 알린 건데요.
어제 아침 친구에게 '내일 밤 LA에서 관객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연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웃었어요.
하지만 임신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초음파를 하고 아이의 심장이 더이상 뛰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오늘 아침,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이걸 포스팅한 걸 후회할지도 몰라요. 정말 모르겠어요.
심적으로 무너진 제시 제이는 유산을 겪은 뒤 심경을 담담하게 적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죠.
제가 아는 건 오늘 밤에 노래를 하고 싶다는 거예요.
제시 제이는 무대에서 관객뿐 아니라 자신과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말이죠.
저는 혼자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어요. 그게 내가 원하던 것이었고 인생은 짧으니까요. 임신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고, 절대로 잊지 못할 경험이며, 다시 경험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요.
장문의 글로 아픔을 전한 제시 제이는 말미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기분"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비혼의 싱글맘이 되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갖기를 원했던 제시 제이, 하지만 유산으로 아이를 품에 안아보지 못하게 됐는데요.
많은 팬들이 댓글을 통해 슬픔에 빠진 제시 제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제시 제이는 2010년 싱글 'Do It Like A Dude'로 데뷔했으며, 두 번째 싱글인 'Price Tag'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