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日 여자 프로야구, 전원 탈퇴에 결국 '무기한 중단'

고유라 기자 2021. 12. 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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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야구리그(JWBL)가 무기한 중단됐다.

세계 유일한 여자 프로야구 리그였던 JWBL은 31일 홈페이지를 닫으며 글을 남겼다.

JWBL은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리그가 무기한 중단된다. JWBL은 '엄마와 캐치볼'을 콘셉트로 2009년에 창설됐다. 야구를 하는 여자가 미래에 엄마가 되어 그 아이가 여자든 남자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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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일본여자프로야구리그(JWBL) 우승한 아이치 디오네 선수들. ⓒJWBL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여자프로야구리그(JWBL)가 무기한 중단됐다.

세계 유일한 여자 프로야구 리그였던 JWBL은 31일 홈페이지를 닫으며 글을 남겼다. JWBL은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리그가 무기한 중단된다. JWBL은 '엄마와 캐치볼'을 콘셉트로 2009년에 창설됐다. 야구를 하는 여자가 미래에 엄마가 되어 그 아이가 여자든 남자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JWBL은 "프로야구를 통해 여자 야구 인구가 늘었고 선수들이 수년 동안 수백 회의 야구교실을 개최하면서, 여자 경식야구부를 늘리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선수 대부분은 은퇴 후에 학교나 클럽팀의 지도자가 되기에 그 길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에는 기나긴 꿈이었던 '여자도 고시엔!'을 실현시켰다. 최근에는 NPB 팀들도 여자팀을 만들기 시작했고 일본 전국에서 초등학생부터 회사원까지 여자 야구인이 늘어났다. 그래서 우리의 임무는 여기에서 끝났다. 이제는 모든 야구인들에게 배턴을 넘기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JWBL은 2009년 창설 후 2010년부터 간사이에서 두 팀이 리그전을 시작했다. 한때는 4개 팀 체제로 지역을 늘렸으나 2019년 겨울 리그 소속 선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36명이 탈퇴했다. 지난해는 거점인 교토에 세 팀을 모아 리그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무관중 리그전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후에도 탈퇴 선수가 계속 나오면서 올해 2월에는 리그를 개최할 수 있는 18명 아래로 떨어졌고 7월에는 리그 소속 선수가 0명이 됐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그럼에도 JWBL의 자산은 남았다. 위 매체는 "2009년까지 전국에서 여자 경식 야구부는 5개교에 불과했지만 올해까지 43개교로 증가해 올 여름 처음으로 고시엔에서 여자 경식 야구대회가 개최됐다. 세이부 라이온스,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여자팀을 창단시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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