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갔던 경마장에 갔다! 어떤 세금이 붙을까?

세계인이 열광 중인 <오징어 게임>, 정주행 완료하셨나요? <오징어 게임>을 보면 초반부에 주인공 기훈이 경마에 빠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드라마 속 주인공은 경마를 도박으로 즐겼지만, 최근 경마는 건전한 레저스포츠라는 인식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경마공원은 나들이 장소, 체험 장소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합법 경마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는데요. 과연 경마장의 마권과 상금에는 어떤 세금이 과세될까요?​

같이 경마공원으로 가보시죠!

입장부터 베팅까지!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경마공원이 있을까요? 과천과 부산, 제주 이렇게 총 세 곳인데요. 경마 경기가 있는 금·토·일요일 중 공원에 놀러왔다면 공원 입장권(2,000원)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 입장료에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죠.

경마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입장이 무료
라는 것도 알아두세요!​

마권에도 세금이 붙을까?

경마가 열리는 토요일, 경마공원에 놀러왔으니 제일 잘 달릴 것 같은 멋진 말에 베팅은 한 번 해보고 갈까요? 경마에서 우승마를 예상하고 사는 표인 ‘마권’. 공식용어는 승마투표권이지만, 보통 마권이라고 불립니다.​

마권 매출에는 세 가지 세금이 붙습니다. 레저세 10%, 지방교육세 4%, 농어촌특별세 2%로 총 16%의 세금이 공제되죠. 그 외에 경마시행에 필요한 비용 7~8%, 시행체인 마사회 이익금 3~4%를 추가로 제한 나머지 73%(단·연승식 80%)가 고객에게 배당됩니다.

배당금에 따른 세금은 얼마일까?

우승마를 맞혔다! 상금, 즉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 아시죠? 이때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마권 배당금에 부과하는 세금은 기타소득에 포함되는데, 배당금이 10만 원 이하라면 배당률이 100배를 초과해도 기타소득세를 과세하지 않아요.​

그럼 과세가 되는 경우는 언제인가 하면 ①배당률이 100배를 초과해서 적중했을 때 ②환급금이 200만 원을 초과할 때 이 두 가지에 해당한다면 기타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총 22%의 세금을 배당금에서 과세합니다.​

배당금이 3억 원을 초과한다면 3억 원까지는 22%를, 3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3%의 세금이 과세되죠.

◆배당률은 어떻게 계산할까?

우승마 적중에 따른 배당금은 고객들이 건 총 베팅금액에서 세금과 경마시행에 필요한 비용, 이익금을 일정 비율로 공제하고 남은 환급금에서 배분됩니다. 앞서 말한 73%(단·연승식 80%)의 환급금을 적중한 고객들에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환급금 = 73% (단·연승식 80%)
배당률 = 환급금 ÷ 적중 고객의 베팅 총액
배당금 = 베팅 한 금액 × 배당률

베팅 총액이 1억 원이고 적중한 고객의 베팅 총액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환급금은 73%인 7,300만 원이고 배당률은 7,3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나눈 7.3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내가 1만 원을 베팅했다면 7만 3,000원의 배당금을 받고, 10만 원을 베팅했다면 73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는 것이죠.​

드문 경우로 배팅 고객 대다수가 우승마를 적궁할 경우 배당률이 1.0배보다 작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한국마사회가 최소 배당률 1.0배를 보전해준다고 하네요.


오늘은 경마 속 세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마공원이 최근 약 2년 만에 관중석을 채우고 레이스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경마장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징어 게임>의 기훈처럼 도박으로 말고,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를 한번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