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수익 독차지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는 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성공 뒤에 가려진 제작사 수익 배분 구조를 빗댄 말이다.
특히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 디즈니+까지 줄줄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제작사들의 수익배분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한국 제작사들이 자칫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당한 수익배분 구조가 정책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넷플릭스 유튜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1/06/ned/20211106205447040yiuk.jpg)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재주는 한국 제작사들이 부리고 돈은 넷플릭스가 챙긴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성공 뒤에 가려진 제작사 수익 배분 구조를 빗댄 말이다. ‘K-콘텐츠’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정작 수익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독차지하고 있는 실태를 꼬집은 것이다.
특히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 디즈니+까지 줄줄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제작사들의 수익배분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한국 제작사들이 자칫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당한 수익배분 구조가 정책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에 250억원을 투자해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중 제작사에 지불하는 수익 비중은 10%에 그친다. 한국이 쓰고, 한국이 만든 작품이 전 세계에 히트작이 됐지만 사실상 넷플릭스의 배만 두둑해진 셈이다.
국회 등에서 수익배분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한국을 방문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 총괄 부사장은 “추가 보상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세부 보상책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에 예상하지 못했던 성공이기에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파트너사와 논의하고 있다”고만 언급, 즉답을 피했다.
추가 보상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넷플릭스의 ‘인심’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제작 현장에서는 실제 보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제작업계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에 대한 추가 보상이 이어지면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선례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반기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넷플릭스가 유의미한 보상책을 내놓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문제는 추가로 국내에 상륙하는 디즈니+, 애플tv+다. 두 글로벌 기업 역시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익배분 구조를 이어갈 경우,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배만 불리는 악습이 계속될 수 있다.
수익 배분 구조와 관련해 디즈니+ 측은 “준비 중인 작품마다 계약 상황이 상이해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1/06/ned/20211106205448331yvpi.jpg)

국내 제작사들의 수익 배분 실태는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제작사들의 저작재산권 기반 수익 배분 비율은 2019년 23.8%에서 2020년 14.5%로 일년 새 9.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드라마 저작재산권 수익 배분의 경우 37.5%에서 24.8%로 12.7%나 감소했다. 교양·예능 분야 역시 22%에서 12.6%로 줄어든 상태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애플tv+까지 국내 콘텐츠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 만큼 자칫, 한국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제작 하청 업체로 전락하는 것을 막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은 세계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제작사들은 ‘제 값’을 받지 못하면서 ‘상생 가이드라인’ 등의 보완 장치를 마련할 때라는 지적이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창조해도 일정한 수익 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창작자들은 의욕이 상실된다”며 “일정 부분 외주제작사의 지적재산권을 보장하는 등 상생 가이드라인 등에 따라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par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5세에도 몸짱 비법은?…김종국 “운동은 스피디 하고, 강도 높게 해야”
- “배달 음식 질린다” 거리두기 풀리니 너도나도 배달앱 ‘탈출’
- 서정희, 정말 60세 맞아?…매끈한 꿀피부 자랑
- “이젠 국물도 없어~” 新라면전쟁이 터졌다 [식탐]
- ‘오징어게임’ 속 놀이 원조가 일본? 日언론 주장에 서경덕 “열등감”
- “하루 사이 또 폭락!” 리니지 택진형 시대는 끝나가나
- “제니야 나랑 데이트하자”…필리핀 사업가, 용산 건물에 옥외 광고
- 최민수, 오토바이 교통사고…“큰 부상은 아니다”
- 임영웅, 부캐 생겼다…시니컬한 궁서체 인간 ‘대학생 임영광’
- 아버지의 분노…딸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성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