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이상준, 관객 외모 비하 논란 의식? 야유에 "작가가 써준 대본" 해명[어제TV]

서유나 2021. 11. 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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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상준이 관객 비하 개그에 작은 야유가 터져나오자 대본임을 해명했다.

11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434회 '두분 사망 토론' 코너에서는 이상준이 관객 외모 비하 개그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상준은 연인 또는 부부로 보이는 관객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어 이상준은 부부 관객 중 남편에겐 이 같은 경우 패딩을 사줄 건지, 반팔티를 사줄 건지 직접적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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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관객 비하 개그에 작은 야유가 터져나오자 대본임을 해명했다.

11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434회 '두분 사망 토론' 코너에서는 이상준이 관객 외모 비하 개그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상준과 박영진은 '여름 내 생일에 여자친구가 반팔티를 선물해줬는데 여자친구 생일은 겨울일 때, 똑같이 반팔티를 선물한다 VS 패딩을 선물한다'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상준은 "저는 무조건 반팔티"라며 선물은 기브 앤 테이크임을 강조했다. 자기라면 누군가 케이크를 사준다면 케이크를 사주고, 소고기를 사주면 똑같이 소고기를 사줄 거라고.

그러면서 이상준은 연인 또는 부부로 보이는 관객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먼저 이상준은 한 커플이 생일에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 물었고 각각 비슷한 가격대의 같은 G사 브랜드 지갑과 벨트를 선물했다는 답에 "너희 둘은 비지니스세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상준은 부부 관객 중 남편에겐 이 같은 경우 패딩을 사줄 건지, 반팔티를 사줄 건지 직접적으로 물었다. 남편은 "패딩"을 답했고 이상준은 "아버님은 아직 어머님을 사랑하시는 것"이라며 그 애정을 높게 봤다. 하지만 남편은 조금 버퍼링 있는 늦은 "네" 대답으로 웃음을 줬다.

다음 이상준은 커플 중 남성 관객에게 무엇을 사줄 건지 물었다. 남성은 "패딩을 사줄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상준은 갑자기 이 남자 관객에게 "한 번 일어나 보시겠냐"고 청하더니 곧 "네 옷이나 사입어"라고 핀잔을 줬다.

이때 웃음 속에서도 야유 반응이 섞였다. 그러자 이상준은 "잠깐만, 누가 자꾸 '어' 이러는 거야. 나 기죽어. 나 작가가 써준 대본대로 하고 있는 거야. 왜 자꾸 '어' 이러면서 기를 죽이는 거야"라고 곧장 해명했다. 그리곤 "옷을 너무 잘 입으니 더 잘 입으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멘트의 포장 및 수습을 했다.

한편 '코빅'은 앞서 코로나19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관객들 앞에서 대면 개그를 펼쳤으나 개그맨 동료는 물론 관객에게까지 외모 비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두분 사망 토론'의 경우 자신의 여자친구가 예쁘다고 한 남성 관객에게 "그건 네 생각이고"라는 유행어를 시도한 박영진의 발언 등이 문제가 됐다. (사진=tvN '코미디빅리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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