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유니폼 빨아 입었다".. 집단 반발한 '선두' 이란 선수들, 공동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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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에서 벤투호와 더불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의 내홍과 관련한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스코치치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반목하고 있다는 설이 계속 제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이 이란축구협회를 향해 집단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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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에서 벤투호와 더불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의 내홍과 관련한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란축구협회(FFIRI)를 향해 부실한 행정 지원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밤(한국 시간) 레바논 사둔에 자리한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5라운드 레바논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란은 전반 37분 레바논 공격수 하산 알리 사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한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의 대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이루었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이란은 한국을 제치고 A그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최종예선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는 등 표면적으로 나쁜 요소를 찾아보기 힘든 이란이다. 하지만 이란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임없이 새어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스코치치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반목하고 있다는 설이 계속 제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이 이란축구협회를 향해 집단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란 매체 <라디오 파르다>에 따르면, 이란 선수들은 레바논전 전후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선수들은 공동 성명서에서 "대표팀이 당면한 문제를 이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물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일개 클럽팀보다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새 유니폼을 지금받지 못하고 헌 유니폼을 1년 내내 입었다. 심지어 스스로 빨래해서 그걸 다시 입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이란 선수들은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 연습 구장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빚어졌지만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적절히 항의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보너스를 주겠다는 몇 달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적과는 완전히 무관하게 내부에서 크게 흔들리는 이란이다. 이란축구협회가 선수들의 이러한 불만을 잘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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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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