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또 결승' 한양대 김민진, "너무너무 행복하다"

충주/이재범 2021. 9.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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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 너무너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경기를 뛸 때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김민진은 "(8강 상대였던) 동국대, 경희대와 경기를 해서 이겨봤다고 결승에 갈 수 있다는 것보다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준비한 게 잘 나왔다"며 "주장으로 너무너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경기를 뛸 때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후배들이 저와 이상현이 마지막 대회라며 더 뛰어주고 더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또 결승에 오른 심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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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 너무너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경기를 뛸 때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한양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 대학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경희대를 113-9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양대는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선다.

경기 초반 9-2로 앞서나간 한양대는 1쿼터 막판 야투 부진에 빠진 사이 20-23으로 역전 당했다. 2쿼터 들어 3점슛을 앞세워 재역전한 한양대는 3쿼터 시작 4분여 동안 16-2의 우위 속에 68-43, 25점 차이까지 벌렸다.

한양대는 이때부터 흔들렸다. 4쿼터 초반 84-75로 쫓겼다. 이때 김민진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한양대는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1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민진은 “쉽지 않은 경기라고 예상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이겼다”며 “경희대를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동료들끼리 의지하고 하나로 된 게 너무 좋아져서 경기력으로 나와 승리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김민진이 초반에는 자기 플레이를 못 보여줬다. 잠깐 불러서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김동준을 의식하지 말고 네가 할 거 하라고 했더니 자기 슛을 쏘고 할 걸 했다. 후반에는 자신의 할 걸 다 했다”고 김민진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김민진은 3쿼터 초반 중거리슛 두 방을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20점 이상 벌리는데 앞장섰다. 25점 차이로 벌렸다가 4쿼터 초반 9점 차이로 쫓길 때 다시 달아나는 3점슛 한 방도 성공했다.

김민진은 “전반에 코너에서 3점슛 기회가 있었는데 쏘지 않고 돌파하다가 실책을 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을 던져야 다른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가담하고, 볼이 잘 돌아간다고 하셨다”며 “후반에 자신있게 슛을 던져 들어갔다. 바로 3점슛을 던졌으면 확률 떨어졌을 건데 중거리슛 두 방을 성공하며 감을 잡아서 3점슛도 들어갔다”고 했다.

한양대는 MBC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진은 “(8강 상대였던) 동국대, 경희대와 경기를 해서 이겨봤다고 결승에 갈 수 있다는 것보다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준비한 게 잘 나왔다”며 “주장으로 너무너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경기를 뛸 때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후배들이 저와 이상현이 마지막 대회라며 더 뛰어주고 더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또 결승에 오른 심정을 들려줬다.

한양대는 결승에서 고려대와 우승을 다툰다.

김민진은 “저희는 고려대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못 해볼 건 없다”며 “대학 마지막 경기라서 경기 후 탈진할 정도로 모든 걸 쏟아 붓고 나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6일 오후 3시 30분 고려대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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