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얼굴 윤곽 살리는 림프 마사지 제대로 하는 법

흔히 림프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얼굴에 생기가 돈다고 하죠. 하지만 올바른 림프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힘들어요! 기본에 충실한 림프 마사지 법을 배워야 할 때에요.



1. WARM UP

림프관은 진피층에 있고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피부 겉면을 쓸고 늘이는 것만으로도 림프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요. 세게 주무르거나 두드리면 오히려 림프관이 수축해 림프액 순환이 더뎌질 수 있죠.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설명하자면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지는 정도의 압력”이라고 덧붙였어요.

1 마사지 부위와 마사지하는 손을 직각으로 두고 피부를 손끝 방향으로 최대한 늘인다. 얼굴은 손가락 3~4개, 면적이 넓은 부위는 손바닥 전체를 이용한다.

2 그 상태로 림프액이 흐르는 방향으로 늘이며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방향을 바꾸며 반복한다.

1 엄지와 네 손가락을 둥글게 구부려 U자 형태가 되도록 한다.

2 마사지 부위에 손가락 두 마디가 닿을 정도로 감싼 뒤 손끝 방향으로 밀면서 손바닥이 림프관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한다. 주무르지 말 것. 림프관의 운동성을 극대화하는 동작이다.


2. 맑은 피부의 시작과 여드름 완화

서수진 원장은 “림프 마사지는 여드름 피부의 피지선에 과도한 영향을 주고 심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좀 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피부 자극과 동시에 지방산을 줄여 여드름을 완화하는 동작을 소개할게요.

1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의 마디 중간을 귀 밑에 두고 손끝 방향으로 늘인 채 목 아래로 옮겨 귀 밑 림프절, 목 림프절을 자극한다.

2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쇄골 위에서 아래로 옮긴 뒤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누르며 옮긴다.

3 양쪽 귀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넣은 뒤 귀 주변의 피부를 턱 중앙으로 당긴다. 염증성 여드름이 있다면 그 부위는 피할 것.


3. 피부 독소는 물론, 숙취까지 한 번에

각종 노폐물은 우리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면역 기관 중 하나인 림프절로 흡수시켜야 해요. 두통과 근육통을 비롯한 숙취까지 한 번에 완화하는 방법으로, 이런 목적이라면 턱과 목 림프절이 가장 적당한 위치죠.

1 관자놀이에 손바닥과 네 손가락을 댄 후 피부를 턱 끝으로 최대한 늘이고, 그대로 귀 뒤쪽으로 옮긴다.

2 좀 더 아래로 이동할 차례. 양쪽 턱에 네 손가락을 갖다 대고 아래쪽을 늘인 뒤 귀 뒤로 옮긴다.

3 목덜미에 네 손가락 끝이 마주 보게 한 뒤 손끝 방향, 그리고 목 아래쪽으로 자극을 준다. 꼬집지 않고 부드럽게 자극해야 한다.


4. 언제든 선명한 눈, 코, 입

입체적인 얼굴을 위해서 진피층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필수! 섬유아세포의 활동성을 자극해 콜라겐 생성에도 효과적이에요. 단, 서수진 원장의 “반복적인 자극은 오히려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조언을 참고해요.

1 턱 밑에 양쪽 엄지를 갖다 댄 뒤 턱 밑에서 목 방향으로 늘이고 양옆으로 한 번 더 당긴다.

2 네 손가락을 턱 밑에서 턱 끝으로 당긴다. 그리고 턱선을 따라 귀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3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나란히 눈 밑에 둔 채 아래로 늘이고 귀 방향으로 한 번 더 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