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차별? 24번 없는 브라질 대표팀.."의도한 것 아냐"

서재원 기자 2021. 7. 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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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이 성 소수자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는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대표팀에 24번이 없는 이유가 성 소수자 차별과 상관 없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2021 코파아메리카에 참가 중인 브라질 대표팀에 24번이 없다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래 전부터 24번을 기피해 왔다는 게 동성애 단체 '성 소수자 시민권 무지개 그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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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대표팀엔 24번이 없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브라질 대표팀이 성 소수자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는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대표팀에 24번이 없는 이유가 성 소수자 차별과 상관 없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등번호가 논란이 됐다. 2021 코파아메리카에 참가 중인 브라질 대표팀에 24번이 없다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은 2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24번의 주인은 없다.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국가 중 24번이 공석인 국가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브라질 대표팀 등번호는 23번 다음에 25번으로 넘어간다. 23번은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받았고, 25번의 주인은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래 전부터 24번을 기피해 왔다는 게 동성애 단체 '성 소수자 시민권 무지개 그룹'의 주장이다. 브라질 내에서 24번은 남성 동성애자를 의미하는 번호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유명한 카드 도박 게임에서 24번 카드에 사슴 그림이 찍혀 있다. 사슴은 브라질어로 ‘베아두(veado)’인데, 남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비아두(viado)’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로 인해 브라질에선 24번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존재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민사법원은 브라질 축구협회에 해당 논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축구협회는 "성 소수자 차별을 의도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당초, 대회 스쿼드는 23명이었다. 대회 조직위는 1번부터 23번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로 선수 교체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에, 스쿼드가 최대 28명까지 확대됐다. 등번호는 1번부터 30번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라며 24번 제외가 의도적인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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