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우주개발 예산 늘려야"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대국민인식 조사

김민수 기자 2021. 12. 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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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우주 분야가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신상우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성 있는 위성 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향후 조사결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인식 변화 추이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우주개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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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날씨 관측 임무를 수행할 위성 ‘도요샛’의 실제 비행모델(FM)이 공개됐다. 천문연 제공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우주 분야가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개발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도 81.9%에 달했다.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가우주개발과 대중문화’를 주제로 개최한 우주정책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평소 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5%가 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의 경우 69.6%로 53.0%에 그친 여성보다 관심도가 높았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우주가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 발전에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9.6%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45.6%로 절반에 근접했다.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우주는 산업발전 및 국가경제에 기여(45.2%), 인류의 지식 확장에 기여(18.9%)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우주개발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1.9%가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게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5.1%, 조금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46.8%였다. 

이같은 인식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두드러졌다. 50대 이상에서 우주개발 예산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38.0%에 달했지만 20대에서는 26.2%에 그쳤다. 남성은 우주개발 예산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43.1%였지만 여성은 26.7%였다. 

우주개발 분야별로는 위성과 관련된 우주개발 분야의 필요성이 높다고 인식했다. 달·화성에서의 유인우주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매우 필요 30.4%, 필요 44.5%)보다 항법위성 개발(매우 필요 52.0%, 필요 38.6%), 통신위성 개발(매우 필요 54.7%, 필요 38.1%), 기상위성 개발(매우 필요 51.6%, 필요 40.2%)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우주정책 분야에 대해서는 지구관측·통신·항법·기상·환경 관련 위성 개발이 33.6%로 가장 높았고 유인 달탐사와 달궤도 우주정거장 구축, 달 기지 건설 등이 24.3%로 뒤를 이었다. 산업체 지원과 참여 확대 17.2%, 저비용 및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 15.7%, 우주과학(태양 관측, 우주기상 등)과 천문학 연구 8.8% 순이었다. 

우주분야 중 미래에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우주 자원 채굴 24%, 지구관측 위성 18%, 우주과학 천문연구 15%, 우주인터넷 위성 13%, 우주관광 11% 등이었다.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신상우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성 있는 위성 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향후 조사결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인식 변화 추이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우주개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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