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옥자연, 송강호 부인 호흡 "대화하는데 엉덩이 떨려"[★밤TView]

[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배우 옥자연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송강호와 부인 역할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마리아로 열연했던 하재숙과 tvN '마인'에서 강자경 역으로 열연했던 옥자연이 출연해 함께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옥자연은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 부인으로 나왔다. 영화 데뷔작이다. 2016년 영화고 한옥에서 찍었다. 송강호와 마루 바닥에 앉아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다. 송강호가 작게 말하는데 엉덩이가 떨리는 거다. 발성의 울림이었다"며 송강호의 포스에 감탄했다.

옥자연은 이병헌, 하정우, 이보영, 김서형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옥자연은 "'백두산' 때 이병헌, 하정우와 함께 연기했다. 이병헌은 공기를 차분하게 만드는 게 있다. 하정우는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농담하다가 확 달라진다. 그래야 더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연기를 한다. 이번에 이보영도 수다 떨고 떠들다가 확 달라지는 스타일이다. 김서형은 조용히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재숙은 "나문희(도 다르다). 나문희의 호박고구마를 떠올렸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 좋아하더라. 홍은희랑 비슷해서 좋다. 홍은희도 촬영 전까지는 수다 떨다가 촬영 들어가면 (확 달라진다). 그게 좋다. 안 그러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옥자연은 tvN '마인' 때를 회상했다. 옥자연은 "따귀를 한 번도 안 맞아봤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다. 그런데 이보영이 '안 때려. 난 안 때리는 게 더 리얼하더라'라고 하더라. 감독님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결국 안 맞았다"고 이보영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옥자연은 이현욱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옥자연은 "나도 어떻게 나온지는 모른다. 불륜으로 보여야 하니까 더 진하게 찍었다"며 "내 주변에서는 말을 안 하더라. 이현욱은 '내 친구들이 더럽다고 난리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재숙은 "(마리아가) 죽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급사했다. 어쨌든 도덕적으로 잘못된 사람이니까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꾸 죽을 거 같은 거다. 그래서 작가한테 '저 죽어요?'라고 물었는데 '글쎄'라고 하더라. 나도 대본 받고 알았다. 그런데 내가 맡았던 역할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정말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하재숙은 "동네 엄마들도 '저게 서울 가서 왜 XX이냐'라고 했다. 이런 적이 처음이었다. 항상 호감 가는 역할을 많이 했다. 어떤 할머니는 나한테 침을 뱉었다"며 악역 후 달라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관련기사]☞ 미스코리아 출신 여가수, 외국서 비밀 결혼한 이유
☞ 이선빈, ♥이광수와 여행 중? 호피+파인애플 머리 찰떡 소화 [스타IN★]
☞ 이동건과 이혼한 조윤희, 딸 첫 공개 '아빠·엄마 반'
☞ 신주아, 재벌2세 사모님은 달라..결혼 7주년도 럭셔리
☞ 최지우 남편 얼굴 강제공개..'딴 여자랑 충격적 사진'
☞ 권민아 '성관계 좋아하는 AOA 멤버는..' 충격 폭로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